성남시는 오는 11월 2일, 1인가구 힐링 스페이스에서 올해 60세를 맞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특별한 회갑 잔치 이벤트를 연다. 이 행사는 혼자 살아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나이 드는 웰에이징(Well-aging)의 의미를 되새기며, 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계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웰 에이징을 준비하는 우리들은 6학년 동아리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월 12일 성남시 1인가구 힐링스페이스에서 성공적 노화 특강이 진행 중이다. © 김나연 기자

성남시는 11월 2일 오전 11시, 중원구 둔촌대로 100에 위치한 1인가구 힐링 스페이스에서 올해 60세를 맞는 1인 가구를 위한 특별한 회갑 잔치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인 가구들이 건강하게 나이 들어가는 웰 에이징(Well-aging)의 의미를 함께 공유하고, 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1964년생(용띠) 중 사전 신청을 통해 선정된 20명의 1인 가구가 참석한다. 이들은 자신의 60번째 생일에 대한 감상과 함께 61세에서 64세 사이의 선배들 10명이 들려주는 환갑 이후의 생활 변화와 경험담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노년기를 보다 긍정적이고 활기차게 준비하는 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중에는 포크 가수 오평택이 ‘가을우체국’, ‘사랑은 늘 도망가’ 등 익숙한 곡을 기타 연주로 선보이며 참석자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싱어롱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50대 1인 가구 후배들이 직접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따뜻한 교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생활하지 않는 1인 가구에게 60세의 회갑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며 “이번 회갑 잔치를 통해 혼자 살아가는 이들이 서로 힘을 얻고, 활기찬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회갑 잔치 이벤트에 참여를 희망하는 성남시 거주 1964년생 1인 가구는 10월 31일까지 성남시 평생학습 통합플랫폼 ‘배움숲’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성남시에는 약 13만1096가구의 1인 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가구의 34.5%를 차지한다. 성남시는 이들을 위해 힐링 스페이스에서 명상과 상담, 인문학 강좌, 공유 부엌 등을 운영하며, 60~64세 1인 가구로 구성된 ‘웰 에이징을 준비하는 우리들은 6학년’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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