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기흥구 농서동의 공영주차장을 163면 추가로 확장해 총 426면으로 확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확장은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미래연구단지 건설로 인한 주차난 해소를 목표로 한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가 농서동 공영주차장을 163면확대 했다.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기흥구 농서동 일대의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해 농서동 공영주차장을 163면 더 확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농서동 공영주차장은 총 426면을 제공하게 됐다. 이번 확장 사업은 삼성전자가 미래연구단지 건설로 인한 주차난에 대한 대응 조치로 추진되었다.

 

삼성전자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20조 원을 투자해 기흥캠퍼스에 차세대 연구단지를 조성 중이다. 공사 현장에는 하루 평균 6000명의 근로자가 투입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근 주택과 상가 지역에 주차난과 주민 불편이 발생했다.

 

용인시는 기존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 부지를 임차해 263면의 공영주차장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확장으로 부지 면적이 3847㎡ 증가해 163대의 추가 주차 공간을 마련했다. 삼성전자가 이번 확장에 필요한 공사비와 부대시설 설치 비용을 전액 부담했다는 점에서 시 예산 절약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이상일 시장은 “공영주차장 조성은 일반적으로 부지 확보와 공사비 측면에서 시에 큰 부담을 주지만, 이번에는 삼성전자의 지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편의를 높였다”며 삼성전자의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