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내년 3월 스포츠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복합스포츠문화공간 ‘SERI PAK with 용인’을 개관한다. 이 공간은 ㈜바즈인터내셔널과의 협력으로 탄생했으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및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는 11일 시장 접견실에서 (주)바즈인터내셔널과 ‘옛 용인종합운동장 근린생활시설 민간위탁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는 11일 오후 시장 접견실에서 ㈜바즈인터내셔널과 ‘옛 용인종합운동장 근린생활시설 민간위탁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박세리 감독, 이치훈 ㈜바즈인터내셔널 대표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와 박세리 감독, 바즈인터내셔널의 협력을 통해 시민들에게 스포츠와 문화가 결합된 공간을 선사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 복합공간은 국내에서도 보기 드문 형태로, 내년부터 다양한 프로그램이 전개될 예정이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은 이 공간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스포츠 꿈을 키우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는 11일 시장 접견실에서 (주)바즈인터내셔널과 ‘옛 용인종합운동장 근린생활시설 민간위탁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 김나연 기자

박세리 감독 역시 “이번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용인특례시가 스포츠와 예술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특히 이 공간이 우수한 골프 인재를 발굴하고 시민들에게 스포츠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바즈인터내셔널은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의 옛 종합운동장 터에 있는 3층 규모의 1737㎡ 건축물을 위탁받아, 스포츠와 문화, 예술이 결합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공간은 북카페, 전시 및 스포츠 체험실, 세미나실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되며, 박세리 감독의 브랜드를 활용한 골프 캠프, 북콘서트, 바리스타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시설 내부 공사는 11월 중순부터 시작되며, ‘SERI PAK with 용인’의 공식 개관은 내년 3월로 예정돼 있다. 용인특례시는 2023년 3월부터 박세리 감독과 ㈜바즈인터내셔널과 함께 협력해 왔으며, 같은 해 3월 13일 ‘체육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공간 조성은 용인특례시가 스포츠와 문화가 융합된 지역 사회의 새로운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