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12일 영종역 제2공영주차장에서 지역주민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종역 일원 공영주차장 확충사업’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영종역 인근 공영주차장은 기존 281면에서 504면으로 대폭 확대되며, 약 5,645㎡의 대지면적에 223면의 추가 주차공간이 마련됐다.
영종역은 서울과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주요 거점으로, 일 평균 약 8,000명의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이용하는 중요한 교통 중심지다. 그러나 그동안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구는 2018년과 2022년에 걸쳐 총 281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했으나, 급증하는 주차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중구는 2023년부터 영종역 제2공영주차장 부지를 확충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확충사업에는 총 2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으며, 특히 인천시와 협의해 기존 교통광장을 무상으로 주차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주차장 입구에는 실시간 주차 가능 면수를 알려주는 ‘주차전광판’도 설치해 이용객의 편의를 높였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주차장 확충사업이 영종역 일원의 주차난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영종국제도시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교통 인프라 확충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중구시설관리공단은 영종·용유 지역 내 공영주차장 관리를 위한 ‘기동반 대기소’를 운영해 신속한 민원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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