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4일 처인구 삼가동 ‘늘푸른오스카빌’ 입주민들과 만나 생활환경 개선에 관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주민들은 교육시설 신설, 도로 안내 표시, 마을버스 노선 등 다양한 주제를 제안했고, 이 시장은 시의 지원 방안과 처리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입주민들의 고충과 제안을 듣고, 가능한 부분은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입주민들은 특히 ▲중·고등학교 신설 ▲공동주택 진입로 안내 표시 ▲마을버스 노선 신설 등을 주요 개선 사항으로 제시했다.
이민경 입주민은 중학교의 과밀 문제와 원거리 통학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고등학교 신설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에 이 시장은 “고등학교 신설 계획은 있지만 조합 내 분쟁으로 지연되고 있다”며 시의 통학버스 지원 상황을 설명했다.
김주환 입주민의 공원 내 ‘맨발길’ 조성 요청에 대해 이 시장은 “올해 용인은 26개 맨발길을 새로 조성했으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며 해당 공원의 적정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도로 위 진입 안내 표시와 버스 안내 멘트 개선 요청에 대해, 이 시장은 관계자들에게 연내 처리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입주가 지연되고 있는 삼가2지구 뉴스테이의 진출입로 문제에 대해 “대체도로를 시와 국민권익위원회가 협의해 내년 상반기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입주민 김정곤씨는 시의 도움으로 삼가초등학교가 체육관을 설립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