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생산된 쌀 가운데 최고의 밥맛을 자랑하는 쌀로 연동면 채상일 농가가 선정됐다. 11월 20일, 도담동 싱싱장터에서 열린 **‘제9회 밥맛 좋은 쌀 선정 경진대회’**에서 채상일 씨는 심사 전반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철저한 심사 통해 최고의 쌀 선정

이번 경진대회는 세종 지역 21개 농가가 출품한 쌀 중 사전 성분분석(단백질 및 수분 함량)과 잔류농약 검사를 통과한 5개 농가를 대상으로 최종 심사가 진행되었다. 채상일 씨의 쌀은 단백질 함량이 낮고 완전립 비율이 높은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며, 식미 심사에서도 탁월한 평가를 받았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시 최고의 밥맛, 연동면 채상일 농가 선정    ©이윤주 기자

최우수상은 연서면 이원호 씨, 우수상은 연동면 김기윤 씨, 장려상은 금남면 김승철 씨와 전의면 고진권 씨가 각각 차지하며, 다양한 농가가 우수한 품질의 쌀을 선보였다.

수상작, 세종 로컬푸드직매장서 판매

수상 농가의 쌀은 위드미영농조합법인이 매입해 세종 로컬푸드직매장(싱싱장터)에서 ‘밥맛 좋은 쌀’이라는 이름으로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이로써 지역 농가의 우수한 쌀이 소비자와 더욱 가까워질 전망이다.

[코리안투데아] 제9회 밥맛 좋은 쌀 선정 경진대회 성료 © 이윤주 기자

다양한 부대행사로 풍성한 볼거리

이번 경진대회는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가 주관한 ‘전국 쌀 대축제’와 연계해 더욱 풍성하게 열렸다. 행사장에서는 세종 쌀 전시, 쌀튀밥 시연, 옛 농기구 전시, 떡 나눔, 가루쌀 빵 및 제주 한림수협 수산물 시식 행사 등이 함께 진행돼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농업인들의 노력 덕분에 세종이 전국적으로 우수한 쌀 생산 지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지원과 함께 농업 경영비 절감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농업의 미래, 품질로 빛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세종시의 쌀이 우수한 품질로 인정받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며, 지역 농가의 지속적인 발전과 소비자 신뢰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