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는 지난 27일 **‘사랑의 땔감 나눔 행사’**를 통해 관내 난방 취약계층 47가구에 땔감 63톤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겨울철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숲가꾸기 부산물 활용, 복지와 환경 모두 잡아

이번에 전달된 땔감은 2024년 숲가꾸기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산림 부산물로 마련됐다. 숲가꾸기 사업은 산림의 경관을 개선하고, 산불 인화물질을 제거함으로써 산불 예방 효과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동시에 산림 부산물을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제공해 난방비 부담을 완화하는 사회적 의미도 더했다.

땔감으로 제공된 목재는 난방용으로 적합하게 가공되었으며, 세종시산림조합이 적극 협력해 신속히 필요한 가구에 전달됐다.

[코리안투데이] 숲가꾸기 부산물로 난방 취약계층 돕는 ‘사랑의 땔감’ 행사 © 이윤주 기자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와 나눔의 가치

세종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숲가꾸기 부산물을 활용한 사랑의 땔감 나눔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방성현 산림공원과장은 “숲가꾸기는 건강한 산림 자원 조성과 산림 재해 예방을 위해 필수적인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산림 관리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만드는 따뜻한 겨울

사랑의 땔감 나눔은 산림자원의 순환과 복지를 결합한 지속 가능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세종시는 지역 주민들과의 협력을 통해 환경과 복지를 동시에 실현하며, 소외된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나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