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장애당사자와 가족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고양아 놀자-김장체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활동은 김장 담그기를 통해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가족과 함께 성취감과 소속감을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장애당사자 사회참여 지원 사업 ‘고양아 놀자-김장체험’ 성료  © 지승주 기자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2024년 장애당사자 사회참여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고양아 놀자-김장체험’ 행사를 진행하며 장애당사자와 그 가족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고양아 놀자’ 사업은 고양시에 거주하는 장애당사자와 그 가족들의 사회참여를 도모하고, 낮 시간의 의미 있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 사업에서는 관계소통(보드게임, 캘리그라피), 생태체험(지역 숲 탐방), 나들이(여가 및 체험시설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으며, 900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운영됐다.

이번 김장체험 활동은 장애당사자와 가족들이 전통문화의 가치를 배우고, 함께 김치를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성취감과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김장의 역사와 재료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김치를 담그는 과정을 통해 참여자들은 전통적인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한, 가족과 함께 만든 김치를 나누며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황숙연 고양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당사자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참여자 중에는 자신이 만든 김장을 이웃과 나누고 싶다는 의견을 전한 분도 있었다. 이러한 의견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활동을 마련해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포용적인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앞으로도 장애인의 건강한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정서적 안정과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꾸준히 발굴 및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