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연말연시 대표 기부 캠페인인 ‘사랑의열차 이어달리기’의 시작을 알리며,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과 함께 새로운 기부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올해 목표액은 13억 원으로, 시민들이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부 방식을 마련했다.
용인특례시는 3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희망2025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기부 키오스크 제막식 및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홍승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인사말에서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매년 기부 목표를 달성해왔다”며, “올해는 특히 새로운 기부 키오스크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나눔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랑의 온도탑은 용인특례시의 대표적인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인 ‘사랑의열차 이어달리기’의 모금 현황을 알리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설치되고 있다.
제막식에서는 용인특례시만의 기부 키오스크가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키오스크는 신용카드와 삼성페이 등 스마트 결제 시스템을 지원해 시민들이 1000원부터 자유롭게 기부할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기부를 마친 후에는 인증샷과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시민들이 재미있게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상일 시장은 기부 키오스크의 제1호 기부자로 나서며 “소액 기부도 손쉽게 할 수 있으니 많은 시민들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부 키오스크는 시민들이 직접 기부하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시청 1층 로비에 설치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업과 단체들의 사랑의열차 이어달리기 참여도 이어졌다. ㈜조광환경산업개발은 백미 10kg 900포를 기탁하며, 2004년부터 20년째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서원재단은 저소득 학생 장학금과 장애인복지시설 지원, 자립준비청년 지원 등 총 1억 9800만 원 상당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조아테크는 성금 1600만 원을, 용인상공회의소와 회원사들은 총 26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사랑의열차 이어달리기’ 캠페인은 69일 동안 진행되며, 목표액 13억 원 달성을 위해 시민들과 기업들의 동참을 독려한다. 사랑의 온도탑은 모금액의 1%인 1300만 원이 모일 때마다 1℃씩 상승하며, 목표 달성을 향해 온도를 올릴 예정이다.
시는 모금된 성금과 물품을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가정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