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섭 산림청장은 지난 12월 5일 안성시를 방문해 폭설로 큰 피해를 입은 대추 재배임가를 점검하고 응급 복구 상황을 살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말 내린 폭설로 인해 안성 지역에 임업 관련 시설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안성시는 이번 폭설로 대추 재배 비가림시설과 표고버섯 재배사가 붕괴되는 등 다수의 임업 시설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 이에 따라 산림청장은 현장을 방문하여 피해 임업인들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를 위한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며 신속한 복구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코리안투데이]  피해 복구 위한 대책 마련에 총력  © 이명애 기자

특히 이날 방문한 보개면의 한 대추 재배임가는 3,300㎡ 규모의 비가림시설 3동이 폭설로 인해 붕괴되어 시급히 철거와 복구 작업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해당 임가는 “현재 복구 지원 단가가 실제 철거와 원상 복구에 드는 비용보다 낮아 복구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크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임상섭 산림청장은 “피해 복구비 단가를 현실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며, “추운 겨울철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철저히 대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성시는 이번 폭설로 발생한 피해를 정확히 조사하고, 피해 접수가 누락되지 않도록 철저한 행정 처리를 통해 임업인의 신속한 복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