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용인시장학재단 창립 23주년을 기념하며 명예의 전당을 새롭게 조성하고, 기금 조성에 기여한 ‘아너스 클럽’ 회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1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용인시장학재단(이사장 구자범) 창립 2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구자범 용인시장학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재단의 성과를 기념했다.
기념식에 앞서 시청 3층 에이스홀 로비에서는 명예의 전당 제막식이 진행됐다. 새롭게 단장한 명예의 전당에는 누적 기부금 500만 원 이상을 후원한 100여 명의 기부자 이름이 새겨졌으며,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이들은 ‘아너스 클럽’으로 명명됐다.
아너스 클럽에는 NH농협은행 용인시지부, 용인농업협동조합, 고영테크놀로지 고광일 대표, 유원건축사사무소 김기원 대표, 구자범 용인시장학재단 이사장, 축구선수 이정수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장학재단이 23년 전 29억 원의 기금으로 출발해 현재 누적 기금 240억 원을 달성했다”며 “그동안 1만 5000명이 넘는 인재들이 장학금을 통해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재단의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장학재단과 시민이 힘을 모아 이 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에게 꾸준히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자”며 “시에서도 예산 확보와 지원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단 운영과 기금 조성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다. 조현덕 재단 감사 등 8명이 시장 표창을, 김종기 이사 등 8명이 의장 표창을 받았으며, 공학배 자문위원장과 황규열 자문위원, 고(故) 최문기 재단 이사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아너스 클럽에 선정된 NH농협은행 용인시지부, 용인농업협동조합, 고영테크놀로지, 유원건축사사무소 등에는 감사의 의미를 담은 아너스패가 전달됐다.
구자범 이사장은 “장학재단이 교육복지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재단의 발전과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2년 29억 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용인시장학재단은 현재 누적 기금 240억 원을 달성했으며, 1만 5165명의 장학생에게 총 101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