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소규모 주택정비 ‘미래타운’ 사업 순항

고양시, 소규모 주택정비 ‘미래타운’ 사업 순항

 

고양특례시가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미래타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호 행신동 미래타운 통합사업을 시작으로, 2호 일산동 관리계획 수립이 추진 중이며, 2025년에는 3호 미래타운 후보지 관리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고양시, 소규모 주택정비 ‘미래타운’ 사업 순항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소규모 주택정비 ‘미래타운’ 사업 순항  © 지승주 기자

 

고양특례시는 낙후된 원도심 주거지역의 정비를 목표로 ‘미래타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정비를 통해 도시재생과 주거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타운’은 10만㎡ 이내의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계획으로, 기존의 개별 정비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정비를 가능하게 한다. 서울시의 ‘모아타운’과 유사한 개념으로, 고양시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미래타운’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 1호 행신동 미래타운 통합사업

2022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행신동 가라뫼지역은 2023년 경기도 최종 승인을 받아 미래타운으로 지정·고시되었다. 연세빌라, 은하연립, 다가구주택 부지를 통합한 1호 미래타운은 용적률 상향과 기반시설 개선을 통해 사업성이 크게 향상되었다.

 

특히, 기존의 개별 추진 방식이 아닌 지역 통합 개발 방식으로 전환되어 주민 의견을 수렴하며 사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시는 사업 초기 통합을 반대했던 일부 소유자들을 직접 만나 설득하며 주민 합의를 이끌어냈다.

 

▲ 2호 일산동 미래타운 관리계획 수립

일산동은 세인아파트 일대를 중심으로 소규모 재건축사업과 연계한 관리계획을 수립 중이다. 지난해 3월 사업이 착수되었고, 12월 주민공람을 마쳤으며, 올해 상반기 경기도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관리계획은 기존의 개별 단위 정비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블록 단위 통합개발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을 목표로 한다. 시는 주민 간담회를 수차례 개최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했고, 관리계획이 완료되면 고질적인 교통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미래타운 가이드라인 및 시민강좌 개최

시는 ‘미래타운 관리계획 가이드라인’을 제정하여 사업의 체계적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가이드라인에는 관리계획의 기본 방향, 세부 지침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고양시 누리집을 통해 시민과 공유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총 3차례의 시민강좌를 개최해 주민들의 사업 이해도를 높였다. 강좌는 법률, 회계, 감정평가, 정비사업 절차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고양시 1호 가로주택정비사업 사례도 소개되었다.

 

▲ 향후 계획 및 지속 추진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호 행신동, 2호 일산동 미래타운에 이어 2025년 제3호 미래타운 관리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원도심의 체계적인 정비와 쾌적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도 미래타운 사업의 공공성 강화, 기반시설 확충, 주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실질적인 원도심 재생을 실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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