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2025년 수출지원사업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디지털 무역 지원 체계 구축, 산학관민 협력 활성화, 전략적 해외 마케팅 강화 등 3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와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용인특례시가 글로벌 무역 환경에 발맞춰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 사업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디지털 무역 지원체계 구축 ▲산‧학‧관‧민 협력을 통한 수출 활성화 ▲전략적 해외 마케팅 강화를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우선, 디지털 무역 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지난해 개소한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를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디지털마케팅, 온라인 무역상담, 무역인력 양성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B2B 플랫폼인 ‘알리바바 닷컴’ 내에 용인관을 새롭게 구축하여 지역 기업의 제품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산‧학‧관‧민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내 수출 중소기업과 대학생, 외국인 유학생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이어간다.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 멘토링, 대학생 인턴 파견, 통번역 서비스 등을 포함한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시는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기존 EU 및 미국 중심의 수출 시장을 넘어 아세안, 아프리카, 중남미, 중앙아시아 등으로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해외시장개척단을 구성해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CIS 및 동남아 지역에 파견할 계획이다.
전략적 해외 마케팅 지원의 일환으로, ‘Y-Trade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해외 바이어와 지역 기업을 직접 연결하는 네트워크 장을 마련하며, 오사카에서 열리는 K-소비자 대상의 한국 상품전에도 중소기업의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57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큰 성장을 보였다. 이는 반도체 및 기계 품목의 수출 회복세가 주효했으며, 2449개의 지역 수출업체 중 77.9%가 전자‧전기제품 수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국제 통상 환경 변화 속에서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고 새로운 시장을 발굴해 지역 기업들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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