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CES 2025서 인공지능·반도체 기술 발전 확인하며 기업 육성 방안 논의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 참석해 세계적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기술 흐름을 확인하고, 용인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그는 정부와 국회의 지원이 기업의 기술 개발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반도체 특별법 제정의 시급성을 언급했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를 방문해 용인 기업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 2025’를 방문해 첨단 기술의 발전 흐름을 확인하고, 용인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SK하이닉스 전시관을 방문해 5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활용한 신기술과 AI 기반 메모리반도체 기술에 대해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그는 용인 지역을 비롯한 대한민국 스타트업 기업의 혁신 기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기업 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모색했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의 SK하이닉스 전시관에서 기업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이 시장은 CES 행사장 내 ‘용인특례시관’을 방문해 ▲큐리오시스 ▲엠테이크 ▲위로보틱스 등 용인의 스타트업 부스를 둘러보며 기업 관계자들을 응원했다. 해당 부스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CES 주최 기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심사를 통과해 마련된 것으로, 용인 특례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보여줬다.

용인특례시관 부스 외에도 ▲씨피식스 ▲디지털로그 테크놀로지스 ▲노을 등 5개 스타트업은 혁신 기술로 주목받으며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AI 기반 심장 질환 예측 플랫폼 기술로 CES 혁신상을 수상한 ‘홈즈에이아이’와의 만남에서 이 시장은 “첨단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현지시간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의 용인 기업 부스를 방문해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김나연 기자

이 시장은 반도체 산업 발전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정부와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해외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기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반도체 특별법조차 제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회는 1월 내로 특별법을 제정해 인재들이 유연한 근무 환경에서 혁신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CES 방문에서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장 빅터 호스킨스와의 만남도 이뤄졌다. 두 도시는 1월 13일 우호 교류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호스킨스 청장은 “용인 기업들의 혁신 기술이 인상적이며, 두 지역 기업 간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CES 2025 현장에서 ▲삼성 C-LAB ▲LG NOVA 전시관 ▲이스라엘관 등을 방문해 글로벌 스타트업들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확인했다. 특히, 이스라엘 스타트업 ‘CorrActions’의 운전자 근육 모니터링 기술과 ‘Sol Cold’의 신재생 에너지 기술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용인특례시와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CES를 통해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용인 특례시가 대한민국 첨단 기술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 기업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