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와 미국 페어팩스 카운티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며 상호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협약 소식과 이상일 시장 인터뷰를 공개하며 양 도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용인특례시와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가 1월 13일(현지시각)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며, 두 도시 간 경제, 문화, 교육 분야에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협약 체결식은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개발청에서 열렸으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제프리 맥케이 페어팩스 카운티 의장이 서명에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미주한인의 날 20주년이라는 특별한 날에 체결되어 더욱 의미를 더했다. 미주한인의 날은 미국 내 한인 커뮤니티의 공헌을 기념하는 날로, 페어팩스 카운티는 한국인이 세 번째로 많이 거주하는 지역 중 하나다.
협약에 따라 용인특례시와 페어팩스 카운티는 ▲양 도시 대표단 방문과 교류 ▲학술 기관의 협력 ▲상공회의소와 산업진흥원 간 수출 상담회 개최 ▲예술단체 초청 공연 ▲주민 관광 촉진 등 5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협약 체결 소식을 자사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알렸다. 이상일 시장과의 인터뷰 영상도 함께 게시되었으며, 두 도시 간 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제프리 맥케이 의장도 자신의 SNS를 통해 “산업과 문화, 교육 등에서 용인과 페어팩스 카운티는 공통점이 많다. 이번 협약은 두 도시가 협력하며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75개 시를 관할하며, 미국 내에서도 첨단기술 산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약 1만 개의 첨단기술 관련 기업과 17만 명 이상의 전문 인력이 활동 중이며, 한국항공우주(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골프존 등 약 70개의 한국 기업도 이곳에 자리 잡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두 도시는 교육, 문화, 산업 등 다방면에서 협력의 가능성이 크다”며 “용인의 산업 기반과 페어팩스 카운티의 첨단 기술력 및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결합해 상호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우호 교류를 넘어 실제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용인과 페어팩스 카운티는 상호 보완적인 도시 특성을 바탕으로 경제적, 문화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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