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숨겨진 관광 명소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강서구만의 독특한 매력을 지닌 관광지를 새롭게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구는 다음 달 15일까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강서구 하면 여기지‘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숨은 관광자원 제안을 받는다. 선정된 명소는 관광 콘텐츠로 개발되며, 강서구만의 특별한 관광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 [코리안투데이] 강서구 숨은명소를 찾아서 홍보포스터 © 송정숙 기자 |
### 강서구만의 색깔을 찾는다
이번 프로젝트의 대상은 ▲지역산업 및 특산물 ▲역사적인 장소나 유적 ▲문화공간 ▲인물 ▲오래된 가게나 골목 ▲맛집 등 관광 상품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모든 곳이다. 구는 주민들의 제안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강서구의 보물 같은 명소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관광자원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강서구는 전체를 4개 권역으로 구분해 관광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 활성화가 일부 지역에만 편중되지 않고, 강서구 전역에서 골고루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구는 전통시장과 구도심의 관광자원을 신도심과 연계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주민들이 제안한 명소를 기존 관광지와 접목해 다양한 테마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다.
![]() [코리안투데이] 강서구 숨은명소를 찾아서 홍보포스터 © 송정숙 기자 |
###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돋움
강서구는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다국어 관광 안내 지도를 제작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강서구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개편해 맞춤형 관광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은 강서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주민들이 직접 찾고 제안한 명소야말로 진정한 지역의 보물“이라며 “주민들과 함께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해 강서구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강서구 체육관광과 관계자는 “강서구의 숨겨진 관광지를 찾아 많은 분들께 소개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는 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서구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강서구 하면 여기지‘ 프로젝트, 여러분의 참여가 강서구의 관광 미래를 밝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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