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도시재생 혁신 지구 선정부터 대청호 생태탐방로 조성까지…대변혁 예고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가 2025년을 기점으로 대규모 도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오정동 도시재생 혁신 지구 후보지 선정, 대전산업단지의 재생·대개조 추진, 디지털 물산업밸리 조성 등 다양한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대덕구, 도시재생 혁신 지구 선정부터 대청호 생태탐방로 조성까지…대변혁 예고

 코리안투데이] 대전 디지털 물산업밸리 조감도 ©김유경 기자

 

대덕구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 하반기 도시재생 혁신 지구(국가시범지구)’로 오정동 일원이 선정되면서 도시재생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올랐다. ‘대덕혁신플랫폼 브릿지NEST’라는 비전 아래, 현 대덕구청사 부지 1만 3702㎡ 규모에 산업·주거·문화·복지 기능이 융합된 복합 혁신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특구의 성과와 지역 소공인의 역량을 연결하는 ‘대덕브릿지500’이 조성되고, 청년 및 근로자를 위한 ‘NEST하우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전산업단지도 재생·대개조 사업을 통해 새로운 첨단 산업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54년이 지난 노후 산단으로서 쇠퇴한 산업단지는 1733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9만 4235㎡ 규모의 혁신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를 통해 전통 제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첨단 산업이 유입될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또한, 대덕구 신대지구에 들어설 ‘대전 디지털 물산업밸리’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대전시,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가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산업단지 조성 절차를 밟고 있다. 이 사업은 환경 산업을 중심으로 첨단 기술이 결합된 디지털 물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대덕구는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건설, 연축지구 재개발, 계족산 시민공원 프로젝트, 대청호 생태탐방로 조성 등의 인프라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개발 사업이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및 대전시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발전을 위해 쉼 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규모 개발 사업을 통해 대덕구는 산업·주거·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성장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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