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대로 관문, ‘정원형 소나무숲’으로 새단장…송파구

 

 

송파구가 송파대로 양 끝단에 ‘정원형 소나무숲’을 조성해 도시의 관문 경관을 개선하고 송파만의 상징적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서울 송파구는 잠실대교 남단과 성남시계 교통섬 및 사면 일대에 장송(소나무) 100여 주를 식재하고, 석촌동 고분군을 모티브로 한 성곽돌 화단, 사계절 정원식물,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해 품격 있는 도시 초입 경관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송파대로 관문, ‘정원형 소나무숲’으로 새단장…송파구  © 지승주 기자

이번 사업은 서울시 관문녹지 경관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구는 ‘송파(松坡)’라는 지역명에 착안해 도심 속 소나무 언덕을 구현하고, 단순한 녹지대를 넘어서 역사성과 상징성을 담은 정원 공간으로 기획했다.

 

성남 방면에는 석촌동 고분군을 본뜬 성곽돌 화단을 설치해 지역의 역사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함께 심은 황금사철, 수국, 말채나무 등은 서울시 지정 우수정원식물로, 계절마다 다양한 경관을 연출한다.

 

또한, 1987년 서울올림픽 당시 청담도로공원에 식재된 대형소나무를 이식해 올림픽 개최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부각했다. 성곽돌과 소나무를 비추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도시의 품격을 유지하도록 조성했다.

 

잠실대교 남단 구간은 기존 잡초와 잡목을 정비하고 바윗돌과 조화를 이루는 장송 군락을 조성해 방문객에게 자연미와 여유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송파구는 정원형 소나무숲을 송파를 상징하는 경관 명소로 지속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의 첫인상을 완성하는 정원형 소나무숲이 구민의 일상 속 휴식처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