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여성청소년재단이 운영하는 부천미래교육센터는 지난 5월 22일과 23일 양일간 부천중앙공원에서 부천진로박람회 ‘진로캠퍼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부천 관내 28개 중학교에서 참여한 총 4,600명의 청소년들에게 진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진로캠퍼스’는 현장 중심의 진로 정보와 체험 중심 콘텐츠를 결합한 총 72개의 직업 및 자율영역 진로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이는 각 중학교의 진로 교육과정과 연계되어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실제로 체험하고 고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 [코리안투데이] 직업교욱활동참여모습 © 이예진 기자 |
직업영역 부스는 노무사, 변호사, 아나운서 등 10개의 전문 직업군이 참여한 멘토링을 통해 진로 개발 과정과 실제 직업 세계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했다. 더불어 AI융합로봇공학자, 차세대반도체공학자, VR영상디렉터, 제품디자이너, 펫푸드전문가 등 40여 종의 직업군 체험 부스를 통해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무를 직접 체험하며 미래 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자율영역 체험 부스는 부천 내 8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미디어 제작, 드론 조종, 업사이클링, 천문 관측, 자전거 수리, 공예품 제작, 경찰 및 소방관 체험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학교 밖에서도 의미 있는 진로 체험 기회를 누릴 수 있었다.
또한 관내 4개 특성화고와 2개 대학이 참여하여 각 학교의 학과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상급학교 진학과 전공 선택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했다. 청소년들은 고등학생과 대학생 선배들과의 대화를 통해 진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박람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평소에 몰랐던 직업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고, 직접 체험해보면서 진로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교사들 또한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의미 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직업체험 부스를 운영한 직업인들은 “청소년들에게 직업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어 보람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천미래교육센터는 이번 진로박람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진로 역량을 키워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진로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