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군산 화가들의 발자취를 따라… 역사와 예술의 만남

 

군산의 근대 미술사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오는 7월 26일 ‘근대를 열다 : 군산의 화가와 예술’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박물관 2층 규장각실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7월 4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30명의 참가 신청을 받는다.

 

세미나는 근대기 군산과 전북지역에서 활동한 대표적 화가들과 그들의 예술세계를 조망하는 자리다. 특히 화가들의 작품뿐 아니라 시대적 배경과 미술사적 가치에 대한 심층 분석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발표자로는 원광대학교 유미나 교수, 국립전주박물관 장진아 학예실장, 국가유산청 강영주 문화재감정관, 문화체육관광부 민길홍 학예연구사가 참여해 전문적이고 다채로운 시각을 제시할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군산근대역사박물관세미나근대를열다개최  © 조상원 기자

 

주요 발표 주제로는 ▲호랑이 그림으로 이름을 알린 황씨 사형제의 작품세계 ▲묵포도도로 알려진 최석환의 예술적 정체성 ▲인물 초상화로 명성을 얻은 채용신의 미학적 해석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화가는 모두 근대 군산과 전북 예술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한 인물들로 평가받는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군산과 전북지역 미술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화가들을 조명하는 동시에, 지역의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문화와 역사를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는 양질의 세미나를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은 일반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전화(☎063-454-7876)로 접수하면 된다. 제한 인원은 30명으로 선착순 마감된다. 예술과 역사를 아우르는 이번 세미나는 지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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