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화곡3동, 국민행복서비스 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기부자·수혜자 매칭’ 플랫폼 조성

 

서울 강서구 화곡3동이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25 국민행복 서비스 발굴·창업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이고 실현 가능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발굴하는 전국 단위의 경연으로, 총 163개 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화곡3동은 ‘새로미하삼’ 팀의 ‘기부문화 플랫폼 모델’을 출품했다. 이 플랫폼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기부자와 수혜자가 직접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기존의 일방향적 기부 방식에서 벗어나, 수혜자가 필요한 물품을 직접 요청하고 기부자는 이를 확인해 지역과 대상을 선택해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러한 맞춤형 매칭 방식은 복지자원을 더욱 효과적으로 배분할 수 있도록 돕고, 기부자에게는 목표성 있는 기부를 실현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대회 심사위원단은 공공데이터 활용 능력, 아이디어의 독창성, 사업화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으며, 그 결과 화곡3동을 비롯한 총 16개 팀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코리안투데이] 경진대회 시상식  © 송정숙 기자

 

특히, 이번에 제안된 기부문화 플랫폼은 지역 단위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한 혁신 복지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수혜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 서비스가 가능해지고, 기부자는 보다 개인적이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기부할 수 있어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화곡3동을 비롯해 강서구 전 직원이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기술력과 역량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지역사회 복지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확인된 화곡3동의 기부문화 플랫폼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사회적 연결망을 확장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부자와 수혜자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복지 패러다임은 향후 다른 지자체와 민간 부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문의는 화곡3동 주민센터(☎02-2600-7591)를 통해 가능하다.

[송정숙 기자: gangseo@thekoreantoday.com]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글로벌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