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적인 메시지와 부드러운 색감으로 도시의 풍경을 포착하는 작가 혜정이 국내외 예술계에서 잔잔한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 로마, 밀라노 등 주요 도시에서 연이어 전시회를 개최하며 글로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단순한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 관객의 마음에 ‘스며드는’ 예술을 추구한다.
![]() [코리안투데이] ARTIST 혜정 작가 노트 중에서 © 김현수 기자 |
혜정 작가는 2021년 미국 뉴욕 맨해튼의 Van Der Plas 갤러리에서 <FINDING WATER> 전시를 통해 첫 해외 전시 데뷔를 알렸다. 이후 2022년 로마 Player Art Gallery에서 열린 <WAROD WADE ART SHOW>에 참여했으며, 2023년 대한민국미술박람회(킨텍스)에도 참가하여 국내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 [코리안투데이] 소년이 온다-2. 53.0 x 45.5cm Oil on Canvas 2025© 김현수 기자 |
2024년 8월에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Player Art Gallery에서 다시 한 번 <WAROD WADE ART SHOW>에 참여해 유럽 무대에서도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SLAM DUNK 34.8x 24.2cm Oil on Canvas 2024 © 김현수 기자 |
그의 작품 세계는 작가노트의 한 구절로 요약된다.
“외로운 도시에서 나의 그림이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사람에게 또렷함보다 은은하게 스며 들었으면 좋겠다.”
![]() [코리안투데이] 꽃길- 소년 53.0 x 45.5cm Oil on Canvas 2025 © 김현수 기자 |
혜정은 ‘스며드는 예술’을 키워드로,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공감과 치유를 전한다. 그의 그림 속 인물과 풍경은 말없이 관객을 바라보며, 누군가의 기억 속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 [코리안투데이] 소년이 온다 52 x 72.5cm Watercolor on Paper 2024 © 김현수 기자 |
작품의 주제는 명확하되 과장되지 않고, 시선은 따뜻하되 감상에 빠지지 않는 점이 혜정 작가만의 힘이다. 특히 사람 간의 관계, 낯선 도시에서의 외로움, 스쳐가는 인연에 대한 서정적 묘사는 MZ세대를 비롯한 전 연령대 관객의 공감을 얻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외로운 도시 52 x75.5cm Watercolor on Paper 2024 © 김현수 기자 |
혜정 작가의 최근 활동은 인스타그램 계정 @blue\_blue423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꾸준한 작품 업로드와 전시 소식 공유를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이탈리아 토스카나 잡지 작품 설명 © 김현수 기자 |
혜정의 그림은 말한다. “당신의 하루가 외롭지 않기를.” 도심 속 균열에 조용히 말을 거는 그의 예술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닿기를 기대해본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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