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우리동네 추석맞이 대청소’를 구 전역에서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 [코리안투데이] ‘우리동네 추석맞이 대청소’ © 손현주 기자 |
이번 대청소는 각 동별로 자율적인 주민 참여를 통해 무단투기 상습 지역과 환경 취약 구간을 집중적으로 정비하며, 깨끗하고 쾌적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먼저 왕십리도선동(동장 반경자)은 지난 9월 26일 동민회(회장 김준량)와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위원장 김규환)가 주축이 되어 도선 어린이공원 일대에서 ‘우리동네 새단장 대청소’를 진행했다. 주민 20여 명이 참여해 담배꽁초와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공원시설을 정비했으며, 무학대사와 도선대사의 전설이 깃든 왕십리도선동 유래비를 세척해 관리하는 등 지역의 문화유산 보호에도 힘을 보탰다.
마장동(동장 박정숙)에서는 9월 23일 주민자치위원, 자율방재단, 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깔끔이 봉사단’이 나서 사근동길 일대 낙엽과 쓰레기를 집중 수거했다. 아울러 무단투기 근절 캠페인을 병행하며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확산에도 나섰다.
이어 응봉동(동장 박미자)은 9월 29일 구 주관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과 연계해 통장협의회, 자율방재단, 주민자치회 등 70여 명이 참여했다. 응봉역 일대, 하천 진입로, 체육공원, 응봉초등학교 주변 등 취약구간 2개 구역을 구분해 집중 청소를 실시하고, 추석 연휴 쓰레기 배출 안내 홍보도 병행했다.
같은 날 금호4가동(동장 문해경)에서도 통장협의회(회장 허화자)와 직능단체 회원, 동 주민센터 직원 등 40여 명이 모여 골목길, 화단 등 무단투기 취약지를 중심으로 청소활동을 펼쳤다. 주민들은 쓰레기 수거와 환경정화를 통해 이웃 간 협력과 공동체 의식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바쁜 와중에도 지역을 위해 함께해 주신 모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깨끗하고 쾌적한 성동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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