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가 지역 사회적경제 기업과 주민이 함께 소통하는 사회적경제 장터 ‘중랑 들랑날랑’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11월 28일 중랑구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주민 300여 명이 방문하며 높은 관심 속에서 진행되었다. 사회적경제 기업이 직접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주민이 현장에서 체험하며 사회적경제의 의미와 가치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였다. 행사는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사회적경제 기업 대표, 지역 학생들이 참여한 사회적가치 선포식으로 문을 열었고, 이어 지역 예술인의 통기타·재즈 공연과 전래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방문객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코리안투데이] 중랑구, 주민과 함께하는 사회적경제 장터 ‘중랑 들랑날랑’ ©이지윤 기자
장터에는 총 14개의 사회적경제 기업이 참여해 친환경 에코백과 문구류, 수제 생활용품, 커피 원두, 교육·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기업들은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동시에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기회로 삼았다. 특히 기업 운영 과정에서 추구하는 가치와 지역사회 기여 활동을 주민과 직접 나누며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 그중에서도 행사 후반에 진행된 사회적경제 토크콘서트는 참여 기업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 창업 배경, 지역에서 실천하는 사회적 가치, 기업 비전 등을 솔직하게 공유해 많은 공감을 얻었다. 방문객들은 제품 이상의 의미를 가진 사회적경제의 본질과 기업들의 진정성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중랑구는 이번 장터가 주민들에게는 가치 소비의 계기를, 사회적경제 기업에는 판로 확대와 인지도 향상의 발판을 마련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구는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지역 안에서 사회적 가치가 넓고 깊게 확산될 수 있도록 도움을 이어갈 계획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기업과 주민이 함께 지역의 가치를 만들어가는 경험이었다며, 사회적경제가 지역사회 안에서 더욱 단단하게 자리 잡도록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중랑구는 청년 창업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 기업 컨설팅 등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여러 사업을 운영하며 지속적인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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