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에서 도시혁신까지…양천구, 민선 8기 3년 6개월 ‘성과로 증명한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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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글로벌

지방자치단체의 성과는 말보다 결과로 평가받는다. 정책의 방향이 옳았는지, 주민의 삶을 실제로 바꿨는지는 수치와 기록이 증명한다. 양천구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3년 6개월 동안 거둔 성과는 이런 기준에서 분명한 답을 내놓고 있다. 안전, 재정, 복지, 민원, 도시환경 등 행정 전 분야에서 축적된 결과가 중앙정부와 공공기관의 대외 평가로 이어지며 총 122건의 수상 실적이라는 숫자로 집계됐다.

 

[코리안투데이]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수상 기념촬영 모습 (사진=양천구청) © 변아롱 기자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단연 ‘안전’이다. 양천구는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주민 안전을 행정의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눈에 보이는 인프라 개선에 집중했다. ‘U-양천 통합관제센터’를 확장 이전해 서울시 최대 규모로 조성하고, 지역 전반에 CCTV 5,066대를 구축해 범죄·화재·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이는 단순한 장비 확충을 넘어, 실시간 대응과 기관 간 협업을 전제로 한 도시 안전 시스템 재편이었다.

 

교통안전 분야에서도 선도적 시도가 이어졌다. 서울시 최초로 간선도로 교차로 7곳에 높이 24m 조명타워를 설치해 야간 시인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별도 신청 없이 모든 구민이 자동 가입되는 ‘구민안전보험’을 도입해 일상 속 사고 위험에 대비했다. 이러한 정책들은 현장 체감도가 높았고, 결과적으로 2024년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경찰청장상, 통합방위태세 확립 대통령상 등 굵직한 수상으로 이어졌다. 이 외에도 겨울철 대책, 풍수해 안전, 국가재난관리, 국민안전교육 등 안전 분야에서만 총 24건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민선 8기 들어 처음 시도된 정책들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은 사례도 적지 않다.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은 돌봄 공백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는 평가를 받으며 양성평등 정책 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는 단순한 복지 확장이 아니라, 시간대 사각지대를 공공이 책임진 사례로 평가됐다.

 

이 정책은 이후 확장돼 2026년부터는 서울시 최초로 초등학생까지 대상으로 하는 ‘양천형 밤샘 긴급돌봄 키움센터’ 운영으로 이어졌다. 영유아에 국한됐던 공공 돌봄의 범위를 초등 단계까지 넓히며 24시간 돌봄 체계를 완성한 것이다. 이는 저출생·맞벌이 가구 증가라는 구조적 문제에 대한 지방정부 차원의 실질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생활 민원 해결 방식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신월7동에서 추진된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사업’은 방치된 사유지를 활용해 단기간·저비용으로 45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한 사례다. 주민 불편을 빠르게 해소하면서도 행정 비용을 최소화한 이 사업은 서울시 주관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적극 행정의 대표 사례로 남았다.

 

재정 분야 성과 역시 눈에 띈다. 양천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속하고 전략적인 예산 집행을 통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집행평가에서 처음으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더불어 공유재산 관리 분석·진단 평가에서는 2024년과 2025년 2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자산 관리 역량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이는 단순한 절약이 아닌, 유휴 자산의 활용과 체계적 관리가 재정 건전성으로 이어진 결과다.

 

도시 공간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도 성과로 연결됐다. 2023년 리노베이션을 거친 오목공원은 단순한 공원 정비를 넘어, 도시 정원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대한민국 국토대전 한국경관학회장상, 서울시 조경상 대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이는 양천구가 ‘정원도시’로 도약하는 상징적 전환점으로 기록된다.

 

이 모든 성과의 배경에는 현장 중심 행정이 있다. 책상 위 계획이 아니라, 주민 생활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제도를 설계한 방식이 정책의 실행력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대외 평가 결과에 대해 “수상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 삶의 변화”라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행정이 결국 신뢰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민선 8기 3년 6개월, 양천구의 성과는 특정 분야의 성공이 아니라 행정 전반의 체질 변화에서 비롯됐다. 안전을 기본으로 재정과 복지, 도시 환경까지 균형 있게 다듬은 결과가 숫자와 기록으로 축적됐다. 앞으로의 과제는 이 성과를 일회성 결과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행정 시스템으로 정착시키는 일이다. 성과로 답한 양천구의 다음 질문은 분명하다. ‘이 성과를 어떻게 내일의 일상으로 연결할 것인가’다.

 

 

 

[ 변아롱 기자 : yangcheo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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