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수도 울산을 향한 울산시의 행보가 2026년을 기점으로 본격화된다. 울산시는 인공지능 기반 행정 혁신과 안정적인 재정 운용을 양대 축으로 삼아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시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미래 도시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울산시는 2026년 1월 27일 기획조정실 보도자료를 통해 한 해 동안 중점 추진할 주요 시정 과제를 공개했다. 시는 AI 수도 울산 구현을 목표로 행정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하고, 균형발전과 초광역 협력을 강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AI 기반 행정 혁신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정책 기획, 행정 서비스, 규제 개선까지 확장되는 핵심 전략으로 제시됐다.
울산시는 지난 한 해 동안 건전한 재정 운영과 시민 체감형 정책 성과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평가에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재정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국가예산 3조 7,408억 원과 지방세 수입 1조 8,545억 원을 확보해 역대 최대 규모의 재정 성과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AI 수도 울산을 추진하기 위한 안정적인 재정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울산시가 2026년을 목표로 AI 기반 행정 혁신과 건전한 재정 운영을 통해 ‘AI 수도 울산’ 도약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 정소영 기자 |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울산시는 울부심 생활플러스 사업을 중심으로 생활 밀착형 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울산은 특·광역시 가운데 출산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울산의 출산율은 2024년 0.83명에서 2025년 0.92명으로 상승했다. 이는 정주 여건 개선과 시민 중심 정책이 결합된 성과로 평가된다. AI 기반 행정 혁신 역시 이러한 생활 정책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도시 비전도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선다. 울산시는 오는 3월 U-Life 2040, 생활인구 200만 활력도시 울산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전 주기 맞춤형 지원, 정주 여건 개선, 생활인구 유입 등을 포함한 5개 분야 17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또한 광역시 승격 30주년을 계기로 가칭 2027 울산 재도약 프로젝트를 추진해 중장기 전략사업 발굴과 실행계획을 체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러한 비전 속에서도 AI 수도 울산 전략은 핵심 축으로 작용한다.
재정 운영 측면에서 울산시는 국비 4조 원 시대 개막을 목표로 신규 사업 발굴에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동시에 선제적인 채무 관리와 자주재원 확충을 통해 2030년 채무 제로 달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AI 기반 행정과 미래 산업 투자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과 부울경 및 해오름동맹 협력 강화도 초광역 성장 체계 구축의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다.
행정 혁신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규제 혁신과 데이터 기반 행정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울산시는 찾아가는 규제신고센터를 운영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사회조사와 경제총조사를 강화해 정책의 정밀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AI 기반 행정서비스를 확대하고, AI 디지털 배움터를 기존 1개소에서 3개소로 늘려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나선다. 이러한 정책은 시민과 기업이 AI 수도 울산의 변화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2026년은 울산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AI 기반 행정 혁신과 건전한 재정 운용을 통해 시민의 자부심과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AI 수도 울산이라는 목표 아래 기술 혁신과 재정 안정, 시민 중심 행정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AI 수도 울산을 향한 이러한 행보는 단기간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 도시 전략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인공지능을 행정과 도시 운영의 핵심 도구로 삼고, 안정적인 재정 기반 위에서 미래 산업과 시민 삶의 질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울산시의 전략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 울산강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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