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1일,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제292회 영재한음(국악)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영재한음(국악)회’는 어린이 국악 인재들이 재능을 발휘하고 전통음악의 맥을 이어가는 의미 있는 자리로, 이날 무대는 총 7개 순서로 구성되어 다양한 국악 장르를 아우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 [코리안투데이] 어린이 국악 영재들이 펼친 감동의 하모니,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울려 퍼지다 ©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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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무대는 한음예반하다 팀이 선보인 ‘성금연 가락풍류 중 양청도드리’였다. 정갈한 선율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시작을 알린 이 무대는 관객의 집중력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어서 서제이가 ‘홍보가 중 제비노정기’를 낭랑하게 풀어내며 전통 판소리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세 번째 순서에서는 한예준이 ‘김일구류 아쟁산조’를 선보이며, 아쟁의 묵직한 음색을 통해 깊은 감성과 완숙한 기량을 드러냈다. 네 번째 무대는 추계대찬소리 국악관현악단이 출강곡을 연주하며 장중한 분위기를 자아냈고, 이어진 다섯 번째 순서에서는 어린이소리단 ‘소리소은’이 수궁가 중 ‘호랑이 부름’과 ‘자라 목 내력 대목’을 연기와 함께 풀어내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자아냈다.
여섯 번째 무대는 (사)정재연구회 화동정재예술단이 준비한 ‘가인전목단’이었다. 정재의 정형미와 화려한 의상, 군무가 어우러져 고전무용의 아름다움을 절정으로 이끌었다. 마지막으로는 예움전통연희단이 ‘강령탈춤극 꽃보다 미얀영감할미 “거 누가 날 찾나!”’를 통해 해학과 풍자를 담은 전통 탈춤극을 선보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번 공연은 주최 아트벨리, 주관 락음국악단, 후원 크라운해태의 협력 아래 이루어졌으며, 어린이 국악인들의 뛰어난 예술성과 전통문화 계승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각 무대마다 어린이 연주자들의 높은 수준의 완성도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이들이 미래 국악계를 이끌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었다.
영재한음(국악)회는 2015년 시작되어 벌써 292회를 맞이한 만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국악 영재 발굴과 육성의 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도 이 같은 무대가 국악 저변 확대와 어린이들의 예술 교육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길 기대해 본다.
성공적인 공연을 마친 후, 관객들은 자녀의 무대를 보기 위해 함께한 가족들과의 감동적인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며 공연장을 떠났고, 공연장을 가득 메운 따뜻한 박수는 어린이 연주자들의 다음 무대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영재한음(국악)회는 매달 열리며, 국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성장하는 국악 인재들의 다음 무대가 기다려진다.
지역 홍보대사 기자양성과정 지부장·지국장 유페이퍼코리안브랜드대상 최고경영인대상 소비자만족도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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