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 꼬마 머슴 대잔치가 울산 지역 유아들에게 특별한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 꼬마 머슴 대잔치는 머슴날을 주제로 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우리 농경문화와 세시풍속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기획됐다.
울산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울산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 5세에서 7세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머슴날은 음력 2월 1일에 열리던 전통 세시풍속으로,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며 머슴들의 노고를 격려하던 날이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전통문화를 아이 눈높이에 맞춘 체험 활동으로 재구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 [코리안투데이] 오늘은 노는 날! 꼬마 머슴 대잔치! 포스터 © 정소영 기자 |
교육은 전시관 해설과 함께 진행된다. 아이들은 먼저 약사동제방의 역사적 의미를 간단히 배우고, 이어 전통 놀이와 결합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주요 활동으로는 ‘쾌지나칭칭나네 한마당’, ‘들돌들기’, ‘나잇떡 받기’, ‘볏가릿대에 소원 담기’ 등이 마련된다.
들돌들기 체험은 과거 힘을 겨루던 풍습을 아이들이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나잇떡 받기 체험은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의미를 되새기며 전통 먹거리 문화를 접하는 시간이다. 볏가릿대에 소원을 적어보는 활동은 풍년을 기원하던 조상들의 마음을 느껴보는 순서다.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 꼬마 머슴 대잔치는 2월 24일부터 4월 30일까지 매주 화·수·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 2층에서 총 30회 운영된다. 회당 참여 인원은 최소 10명에서 최대 20명까지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신청은 2월 9일 오전 10시부터 2월 27일 오후 6시까지 ‘울산모아 통합예약’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박물관 누리집 내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관 관계자는 “아이들이 다소 낯설게 느낄 수 있는 농경문화와 세시풍속을 놀이처럼 즐기며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약사동제방이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친구들과 함께 전통의 의미를 체득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은 울산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공간이다. 제방 유적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살려 지역의 농업 문화와 생활사를 알리는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이번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 꼬마 머슴 대잔치는 전통 세시풍속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례로 평가된다.
어린이들이 직접 몸으로 체험하고 함께 어울리며 배우는 과정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살아 있는 역사 교육으로 이어진다. 지역 문화유산과 연결된 체험형 교육은 미래 세대의 문화 감수성을 키우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 울산강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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