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소로 난방하는 아파트 현실화…율동 발전소에 해외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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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글로벌

 

율동 수소연료전지 열병합발전소가 세계가 주목하는 수소 선진지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율동 수소연료전지 열병합발전소는 공공기관 최초로 일반수소 발전 경쟁입찰에 선정된 사례로, 수소 선도도시 울산의 전략과 성과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상징적 인프라다.

 

울산시에 따르면 해당 발전소는 2024년 6월 상용 운전에 돌입한 이후 수소경제 실증모델로서 국내외 기관과 기업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2025년 한 해 동안만 28개 기관과 기업체에서 30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이는 울산 수소시범도시 정책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방문 기관도 다양하다. 주한 태국대사관, 국무조정실, 구미시의회,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에너지경제 방문단, 중국 우시 시산구 공무원 방문단 등이 발전소를 직접 둘러봤다. 이들은 수소 열병합발전 시스템과 수소 인프라 구축 현황을 점검하며 울산의 정책 추진 과정을 공유받았다.

 

 [코리안투데이] 수소열병합발전소 전경 © 정소영 기자

 

율동 수소연료전지 열병합발전소는 수소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고,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동시에 활용하는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이다. 전기 생산과 함께 발생하는 75도 온수는 인근 율동 위드유 아파트에 난방과 온수로 공급된다. 이 아파트는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탄소중립 수소아파트로 조성됐다. 세대당 난방비는 기존 연료 대비 약 30%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소는 440킬로와트급 인산염연료전지 3기를 갖추고 있으며 총 1.32메가와트 규모로 운영된다. 기존 산업단지 중심으로 구축된 188킬로미터 수소 배관망을 태화강역을 거쳐 도심까지 10.5킬로미터 연장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 체계를 확보했다. 이는 도시 단위 수소 인프라 확장의 대표 사례다.

 

특히 2024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일반수소 발전입찰시장 경쟁입찰에서 전국 공공기관 가운데 최초로 최종 낙찰됐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거래소에 전력을 판매하고 있으며, 연간 약 11억 원의 추가 수익이 기대된다. 관련 수소 정책 방향은 산업통상자원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motie.go.kr

 

울산시는 2019년 ‘2030 세계 최고 수소도시’ 비전을 선포한 이후 단계적으로 수소 기반 시설을 확충해 왔다. 율동 수소연료전지 열병합발전소는 그 결실을 상징하는 핵심 프로젝트다. 단순한 발전 설비를 넘어, 수소 생산과 공급, 활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수소경제 실증모델로 기능하고 있다.

 

또한 이 시설은 에너지 전환 시대에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탄소중립 전략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전력 생산과 난방을 동시에 해결하는 수소 열병합발전 구조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울산시는 앞으로도 수소 배관망 확대와 연료전지 보급 확산을 통해 글로벌 수소 산업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수소 인프라 전 주기 확충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율동 수소연료전지 열병합발전소는 기술적 완성도와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한 친환경 에너지 모델이다. 세계 각국이 주목하는 이유는 단순한 시설 규모가 아니라, 도시 차원의 수소 생태계를 실제로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 울산강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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