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의 힘 (11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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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글로벌

소리의 힘 (11회) | 보청기는 소리를 되돌리는 도구가 아닙니다소리의 힘 (11회)

보청기는 소리를 되돌리는 도구가 아닙니다보청기에 대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착용하면 예전처럼 다시 들리나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조금 다릅니다. 보청기는 과거의 청력을 그대로 되돌리는 기계가 아니라 지금의 청력 상태에 맞추어 소리를 이해하도록 돕는 도구입니다.

보청기의 기본 원리보청기는 주변의 소리를 받아들여 필요한 소리를 중심으로 증폭하고 귀로 전달하는 장치입니다.

이 과정에서 단순히 크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말소리와 환경 소리를 구분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조절합니다.

보청기의 목적은 크게 들리는 것이 아니라 잘 이해되도록 돕는 것입니다.

적응이 필요한 이유오랫동안 듣지 못했던 소리를 다시 듣게 되면 처음에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종이 넘기는 소리, 발걸음 소리, 바람 소리처럼 그동안 인식하지 못했던 소리들이 함께 들리기 때문입니다.

 

    [코리안투데이] 보청기는 단순히 소리를 크게 만드는 장치가 아니라,

    말소리를 이해하도록 돕고 뇌가 다시 소리에 적응하도록 돕는 도구이다. © 지승주 기자뇌가 다시 배우는 과정보청기를 착용하면 귀뿐 아니라 뇌도 함께 변화를 겪습니다. 뇌가 소리를 다시 해석하는 능력을 회복하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에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대부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적응하게 됩니다.

심리적 변화도 함께 일어납니다처음에는 불편함이나 어색함을 느끼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화가 편해지고, 주변 소리를 다시 듣게 되면서 자신감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듣는다는 것은 단순한 감각이 아니라 사람과 연결되는 중요한 경험이기 때문입니다.

다음 12회차에서는 난청인과 가족, 그리고 사회가 어떻게 의사소통을 더 잘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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