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노후 주택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주민들이 일상 속 불편을 직접 해결하고 경제적 자립까지 도모할 수 있는 2026 집수리 기술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3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총 15시간 동안 실습 위주로 진행되며, 세면대 설치와 조명 교체, 도배 시공 등 현장 활용도가 높은 기술을 집중 전수한다. 참가 대상은 20세 이상 65세 이하의 중구민 20명으로, 전문 교육기관 위탁을 통해 체계적인 실무 역량을 배양할 예정이다. 중구는 단순 교육에 그치지 않고 수료생을 일자리플러스센터와 연계해 취업 상담 및 알선을 지원하며, 배움이 지역 사회 봉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청은 3월 10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 [코리안투데이] 서울 중구 실습 위주 집수리 기술 아카데미 운영 © 지승주 기자 |
서울특별시 중구가 노후 주거지의 주거 환경 개선과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창출을 동시에 겨냥한 2026 집수리 기술 아카데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의 주도로 기획된 이번 사업은 중구 내 다수의 노후 주택 거주자들이 겪는 생활 불편을 공공 교육을 통해 해소하고, 더 나아가 전문 기술 습득을 통한 취업과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중구는 지역 특성상 역사적인 도심부에 위치하여 건령이 오래된 주택이 밀집해 있다. 이로 인해 간단한 수리만으로도 해결 가능한 설비 고장이 잦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인력을 부르는 데 드는 비용 부담과 인력 수급의 어려움으로 불편을 참고 사는 주민들이 많았다. 중구는 이러한 주민들의 고충을 정확히 파악하여 배워도 막상 실전에서 활용하지 못하는 이론 중심의 교육이 아닌, 손으로 직접 익히고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습 위주의 커리큘럼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 아카데미는 3월 27일 금요일부터 29일 일요일까지 3일간, 하루 5시간씩 총 15시간의 집중 교육 과정으로 중구청 7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문 집수리 교육기관에 위탁 운영하며, 현장에서 수십 년간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생생한 현장 노하우를 전수한다. 모집 대상은 집수리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 업종으로의 전업 및 구직을 희망하는 20세 이상 65세 이하의 중구민 20명이다.
교육 과정은 총 3단계의 실무 실습으로 구성되었다. 1일 차에는 건축 마감의 핵심인 실리콘 시공법을 다룬다. 실리콘의 종류와 용도별 사용법을 익히고, 욕실 및 주방 등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세면대 설치 및 교체 실습을 진행한다. 2일 차에는 가정 내 안전과 직결되는 전기 분야를 학습한다. 전기의 기초 원리를 이해한 후, 배선 작업과 최신 LED 조명 교체 기술을 직접 실습하며 전기 설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3일 차에는 인테리어의 완성인 도배 기술을 전수한다. 도배지의 종류와 특징을 파악하고 실제 벽면에 도배지를 시공하는 전 과정을 체험하며 교육을 마무리한다.
중구의 이번 아카데미가 기존의 단순 교양 강좌와 차별화되는 지점은 교육 이후의 사후 관리 체계에 있다. 구는 교육 수료생 중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중구청 내 일자리플러스센터에 구직 등록을 유도한다. 이후 전담 직업상담사를 배치하여 정기적인 취업 상담과 맞춤형 일자리 알선을 지원함으로써 교육이 실제 소득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강력한 다리를 놓는다. 또한 향후 운영될 심화 과정이나 실제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실습형 프로그램에 이번 수료생들이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기술의 숙련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방침이다.
이러한 정책적 노력은 지역 사회 내에서 배움이 다시 나눔으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한다. 기술을 습득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자원봉사단을 조직해 지역 내 취약 계층의 노후 주택을 수리해주거나, 사회적 경제기업을 설립하여 지역 일자리를 스스로 창출하는 모델을 그리고 있다. 이는 지자체가 예산을 투입해 외부 인력을 고용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능동적인 자치 모델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주민들이 집안의 작은 고장을 스스로 해결하며 얻는 성취감을 넘어, 새로운 직업적 활로를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주민의 배움이 개인의 자산이 되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의 안전망을 촘촘히 하는 공익적 가치로 확산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청 접수는 3월 10일 화요일까지이며 중구청 별관 3층 일자리경제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중구청 홈페이지 내 온라인 접수 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소수 정예로 운영되는 만큼 집수리 분야에 대한 열정과 취업 의지가 확고한 주민들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도시 공학 및 복지 전문가들은 중구의 이러한 실용 중심 교육이 인구 구조 변화와 주거지 노후화 문제에 대응하는 매우 영리한 전략이라고 평가한다. 주민들에게 고가의 전문 기술을 무상으로 전수함으로써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고령화 시대에 적합한 로컬 기반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실습 위주의 15시간 집중 교육은 단기간에 실무 감각을 익히기에 최적화된 설계라는 분석이다.
결론적으로 2026 집수리 기술 아카데미는 주거 복지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중구의 야심 찬 프로젝트다. 이번 교육을 통해 배출될 20명의 예비 기술자들이 중구의 노후 주거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개인의 삶에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선사하는 소중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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