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기후돌봄, 식탁에서 시작된 기후위기 대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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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글로벌

여성 기후돌봄 실천이 지역사회 현장에서 새로운 생활 변화 모델로 확산되고 있다. 경기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는 2026년 여성 기후돌봄 지원사업의 첫 활동으로 식생활 전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자기돌봄을 연결하는 실천 사례를 선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요리 체험을 넘어 일상 속 식탁을 중심으로 건강과 환경, 공동체를 함께 살펴보는 새로운 접근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활동은 경기 파주시 법원읍 삶표연탄 주방에서 진행됐다. 여성 미디어활동가들이 참여했으며 프로그램 주제는 일상을 돌보는 힘, 나를 위한 먹거리 전환으로 정해졌다. 참여자들은 기후위기 시대 속 건강과 돌봄의 문제를 개인의 식생활과 연결해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코리안투데이] 기후채식문화운동가 성미선강사 기후돌봄 프로그램   © 이예진 기자

 

특히 이번 여성 기후돌봄 프로그램에는 기후채식문화운동가 성미선 강사가 참여해 계절 식재료가 가진 가치와 건강한 먹거리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참가자들은 봄철 제철 재료를 활용해 딸기국수, 봄나물 샤브샤브, 방풍나물죽, 미나리김치 등을 직접 만들고 함께 식사를 나눴다.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체험을 넘어 계절과 자연 순환을 이해하는 과정도 함께 이뤄졌다.

 

최근 기후위기 대응은 거대한 정책이나 국제 협약 중심으로 논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역 현장에서는 생활 속 작은 실천이 지속 가능한 변화의 출발점이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여성 기후돌봄 활동은 환경 문제를 일상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행사 관계자들은 여성들이 공동체와 가족을 돌보는 역할을 오래 맡아왔지만 정작 자신의 건강과 생활은 충분히 돌보지 못했던 현실에 주목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성활동가 스스로 자신의 몸과 생활을 돌아보고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자기돌봄을 실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 기후위기와 식생활 변화의 연결성은 국제기구와 연구기관에서도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 자료에 따르면 지속 가능한 식단과 지역 기반 식재료 소비는 탄소 배출 감소와 생태계 보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는 이번 사업을 계절 단위 프로젝트로 확대할 계획이다. 봄과 여름, 가을, 겨울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 과정과 생산 현장 이야기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저탄소 식단, 전통 식문화, 로컬푸드 가치, 여성 자기돌봄을 연결하는 콘텐츠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사회에서는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 방식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그 가운데 여성 기후돌봄 활동은 공동체 건강과 개인의 삶을 동시에 회복하는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환경 보호가 거대한 캠페인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식탁 위 작은 변화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프로그램은 보여주고 있다.

 

 

[ 이예진 기자: bucheo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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