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보건소(보건소장 박강용)와 하남시약사회(회장 최용한)가 통합돌봄 대상자의 약물 사용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방문복약지도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여러 약을 장기간 복용하는 주민에게 전문 약사의 상담을 연결해 약물관리 공백을 줄이려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 [코리안투데이] 방문복약지도사업 업무협약 체결 © 백창희 기자 |
양 기관은 29일 미사보건센터에서 「방문복약지도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박강용 보건소장과 최용한 하남시약사회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통합돌봄 대상자의 건강관리 지원과 약물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협력 구조를 마련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27일 시행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을 배경으로 추진됐다. 해당 법률 시행으로 지역 안에서 의료, 요양, 돌봄을 연계하는 체계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시 보건소와 약사회는 복약관리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지역사회 안에서 찾아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하남시보건소는 방문복약지도사업 대상자를 발굴하고 필요한 보건·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하남시약사회는 자문약사를 추천하고 방문복약지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실제 사업 운영에 참여한다. 두 기관은 대상자의 안전한 약물 복용과 건강 증진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업은 7월부터 시작된다. 지원 대상은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면서 10종 이상 다제약물을 복용하는 통합돌봄 대상자다. 자문약사는 대상자별로 가정을 2회 방문하고, 유선상담 1회를 추가로 진행해 복용 중인 약을 확인하고 복약상담과 사후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첫 방문 때는 사회복지사가 함께 참여한다. 약물 복용 상태만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상자에게 필요한 보건·복지서비스를 함께 살펴 연계하기 위한 절차다. 이는 건강관리와 일상생활 지원을 결합한 통합형 방문복약지도 방식으로, 거동이나 정보 접근에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다제약물 관리사업의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의료급여수급자에게도 지역 차원의 지원을 연결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 사업만으로 충분한 도움을 받기 어려운 약물관리 대상자까지 살피면, 다제약물 복용에 따른 위험을 줄이고 지역사회 생활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넓어진다.
하남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통합돌봄 대상자의 안전한 약물관리와 건강증진을 위한 민관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의료·요양·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통합돌봄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시민들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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