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독거어르신 대상 ‘플레이 활력UP’ 15주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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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글로벌

 

하남시(시장 이현재)가 독거어르신의 건강 유지와 고립 예방을 위해 뉴스포츠를 활용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체 기능을 높이는 운동에 정서 안정과 또래 교류를 결합해 고령층 건강관리의 범위를 생활 전반으로 넓히려는 사업이다.

 

  [코리안투데이] 보치아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들 © 백창희 기자

 

시는 오는 9월 21일까지 총 15주 동안 30회 과정으로 ‘2026 플레이 활력UP’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 대상은 방문건강관리사업에 등록된 독거어르신 30명이다. 프로그램은 근감소증 예방, 인지기능 향상, 생활체력 증진을 돕는 동시에 어르신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하남시가 이 사업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빠른 고령화가 있다. 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최근 5만5,683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7%를 차지한다. 독거어르신 비율도 계속 늘고 있어, 단순한 운동 지도만으로는 부족하고 신체 건강, 사회적 관계, 정서적 안정을 함께 살피는 지원 체계가 중요해지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지난해 참여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뉴스포츠 ‘플로어 컬링(Floor Curling)’을 이어가면서 ‘보치아(Boccia)’를 새로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두 종목 모두 고강도 운동이 어려운 어르신도 참여할 수 있고, 규칙을 이해하며 몸을 움직이는 과정에서 집중력과 협응력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치아는 공을 표적 가까이 보내는 방식의 전략형 스포츠다. 손과 눈의 협응, 집중력, 상황 판단이 요구되는 종목으로, 애초 중증 신체장애인을 위해 개발됐다. 운동 효과가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어르신의 신체 기능 유지와 인지기능 향상을 돕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플로어 컬링은 스톤을 밀어 목표 지점에 가깝게 보내는 방식으로 진행돼 균형감, 상지 근력, 거리 감각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한다. 승패가 있는 활동이지만 과도한 경쟁보다 참여자 간 대화와 협력이 뒤따르기 쉬워 독거어르신의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는 데도 의미가 있다.

 

  [코리안투데이] 플로어 컬링 프로그램 참여 어르신들 © 백창희 기자

 

시는 참여 어르신들이 보치아 활동을 통해 신체기능 향상뿐 아니라 집중력, 자신감, 성취감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께 웃고 의견을 나누는 과정은 사회성과 유대감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돼 참여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집중해서 공을 던지다 보니 잡념이 사라지고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승패보다 함께 웃고 이야기하며 운동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해당 프로그램이 운동 참여를 넘어 정서적 환기와 관계 형성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박강용 하남시보건소장은 “플레이 활력UP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교류까지 함께 지원하는 통합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령층 건강관리는 질병 관리와 함께 일상에서 움직이고 사람을 만나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 하남시의 이번 프로그램은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운동, 인지 자극, 관계 형성을 한 과정에 담았다는 점에서 지역 보건서비스의 생활 밀착형 접근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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