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이현재)가 7월 18일 이어진 집중호우에 대응해 하천 정비 현장과 재난안전상황실을 점검하고, 침수 우려 지역과 지하차도 등 재해 취약 지점에 대한 비상 관리를 강화했다. 이번 조치는 시민 안전과 인명 피해 예방을 최우선에 둔 현장 중심 대응으로, 강우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초기 단계부터 행정력을 집중한 데 의미가 있다.
![]() [코리안투데이] 이현재 하남시장 학암천 정비사업 현장 점검 © 백창희 기자 |
하남시에 따르면 이날 하루 지역에는 58.8mm의 비가 내렸고 누적 강우량은 60.7mm로 집계됐다. 시는 호우 상황에 맞춰 총 128명의 대응 인력을 현장과 상황 관리에 배치했다.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한 예찰도 함께 진행해, 침수와 토사 유출, 시설물 피해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확인과 현장 대응을 병행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날 위례동 학암천 정비사업 현장을 찾아 하천 관리 상태와 공사 구간의 안전 조치 여부를 확인했다. 하천 정비 구간은 집중호우 때 수위 상승과 유속 변화, 공사 자재·시설물 관리가 동시에 중요한 곳인 만큼, 시는 현장 위험 요인을 살피고 필요한 통제와 보강 조치가 가능한지 점검했다.
현장 확인 뒤에는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강우 현황, 피해 신고와 접수 상황, 부서별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재난 상황실은 기상 정보와 현장 보고, 피해 접수, 부서 간 지시와 협조가 모이는 핵심 창구다. 시는 강우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 관리 체계를 유지하며, 현장 조치가 지연되지 않도록 대응 흐름을 확인했다.
이번 비로 덕풍2동에서는 주택 침수 1건이 접수됐고, 초이동과 감북동 일대에서는 수목 전도 2건에 대한 조치 요구가 있었다. 하남시는 접수된 3건에 대해 현장 대응을 마쳐 모두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침수 피해가 발생한 주택에는 양수기 2개를 곧바로 투입해 배수 작업을 지원했다.
![]() [코리안투데이] 위례동 학암천 인근 재해취약지역 예찰 © 백창희 기자 |
시는 추가 피해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관내 14개 동의 침수 우려 반지하주택을 대상으로 사전 예찰도 진행했다. 확인 결과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지하주택은 집중호우 때 배수 불량이나 지표수 유입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실제 피해가 발생하기 전 현장 확인을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
부서별 대응도 나눠 이뤄졌다. 안전정책과는 재난 상황 관리를 총괄하면서 관내 세월교 3개소를 전면 통제하고 재난 예경보를 내보냈다. 하수도과와 도로관리과는 빗물받이, 맨홀, 우·오수관로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정비했다. 지하차도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지하차도 4인 담당제'를 운영해 담당 인력을 통한 예찰을 강화했다.
건설과는 하천 상태 점검과 함께 진입로 차단, 현장 통제 활동을 맡았다. 하천과 도로, 지하차도, 배수시설은 집중호우 때 피해가 서로 연결될 수 있는 기반시설인 만큼, 시는 부서별 역할을 나눠 대응하면서도 상황실을 중심으로 정보를 모으는 방식으로 비상 체계를 유지했다.
하남시는 이번 호우 대응 과정에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접수된 재산 피해도 현장 조치를 완료해 피해 확산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재난은 무엇보다 현장에서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재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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