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치매안심센터, 치매조기검진 협약병원 13곳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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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글로벌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 치매안심센터(센터장 김영란)가 치매조기검진 협약 의료기관을 동네 의원까지 넓혔다. 센터는 지난 21일 신동진신경과의원, 맑은뇌신경과의원 등 의원급 의료기관 2곳과 치매조기검진사업 업무협약을 추가로 맺었다. 이로써 미추홀구의 치매조기검진 협약병원은 모두 13곳이 됐다.

  [코리안투데이] 치매조기검진사업 업무협약 © 김미희 기자

이번 협약은 지역 주민의 치매를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센터는 치매가 의심되는 주민에게 정밀 진단을 제공하려고 종합병원 등 11개 의료기관과 협약을 유지해 왔다. 기존 협약 의료기관은 곧바로병원, 국제성모병원, 뉴성민병원, 아인병원, 인천광역시의료원, 인천보훈병원, 인천사랑병원, 인천적십자병원, 인하대병원, 주안나누리병원, 현대유비스병원이다.

이번 확대의 특징은 의원급 의료기관이 협약망에 들어왔다는 점이다. 종합병원 중심이던 검진·진단 체계에 동네에서 가까운 신경과의원이 더해지면서, 주민들은 생활권에서 더 쉽게 검사와 진단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센터는 이번 협약이 치매를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고 증상이 나빠지는 것을 막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검진 대상과 절차도 정해져 있다. 아직 치매나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적이 없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치매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다. 신분증을 챙겨 경인로34번길 20에 있는 센터를 찾아가면 된다.

검사는 세 단계로 이어진다. 먼저 1단계 인지선별검사를 받고, 여기서 인지저하 판정이 나오면 2단계 진단검사로 넘어간다. 2단계 검사는 센터나 협약병원에서 받을 수 있다. 이후 원인을 가려내는 3단계 감별검사는 CT·MRI, 혈액검사 등으로 이뤄지며, 협약병원과 연계해 진행된다.

치매는 일찍 발견해 관리할수록 진행을 늦추고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인지 기능 저하를 느끼더라도 검사 기관이 멀거나 절차가 복잡하면 검진을 미루기 쉽다. 선별검사부터 정밀검사까지 이어지는 연계 체계에 가까운 의원이 참여하면서, 고령 주민과 가족이 검진을 시작하는 문턱이 한층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란 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업 체계를 한층 강화해 주민들이 신속하고 체계적인 검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협약 의료기관이 13곳으로 늘면서 미추홀구의 치매 관리 체계는 종합병원과 동네 의원을 아우르는 형태로 넓어졌다. 앞으로 조기검진 참여율이 얼마나 높아지고, 협약망이 실제로 적기 치료로 이어지는지가 사업 성과를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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