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군수 문경복)은 고라니, 오리류, 까치, 꿩 등 야생동물로 인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25년도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의 지원 대상은 옹진군 내 경작지를 소유한 주민으로, 야생동물의 접근을 막기 위한 철선울타리, 방조망, 허수아비 등의 피해예방시설 설치비용 중 60%를 군에서 지원하며, 나머지 40%는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신청은 오는 2월 28일까지 해당 면사무소에서 접수 가능하다.
지난해 옹진군은 3,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13농가에 철선 울타리 1,610m와 방조망 3,780㎡를 설치 지원했다. 또한, 옹진군은 ‘유해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을 운영하여 피해 신고 접수 지역에서 신속히 야생동물을 포획하는 구제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멧돼지 출몰 신고가 잇따르는 등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피해예방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주민들에게 최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신속한 포획 활동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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