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3cm급 고정밀 전자지도로 스마트 행정·미래산업 기반 마련

Photo of author

By 코리안투데이 글로벌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시 전역 268㎢에 걸쳐 구축한 3cm급 해상도의 고정밀 전자지도를 행정 전반과 미래 산업 실증에 본격 활용한다. 이는 단순한 지도 제작을 넘어, 실시간 도시 변화 반영은 물론,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산업 기반 마련으로 이어진다.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3cm급 고정밀 전자지도로 스마트 행정·미래산업 기반 마련  © 지승주 기자

 

고정밀 전자지도는 1:1000 대축척 수치지형도를 기반으로 도로, 건물, 하천, 가로등, 맨홀, 횡단보도 등 도시 전반의 시설물을 정밀하게 구현했다. 기존 수치지도보다 약 5배 높은 정확도와 6~9배 많은 정보를 담아 공공행정 활용과 정책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인프라다.

 

시는 지난해 3월 국토지리정보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68억 원(국비 50%, 시비 50%)을 투입, 드론과 항공촬영을 병행해 9만여 장의 초고해상도 데이터를 수집했다. 여기에 1㎡당 100점 이상의 초밀도 라이다(LiDAR) 측량 데이터와 2,760m 고도 항공촬영 자료를 결합해 실제 도시와 유사한 공간정보체계를 완성했다.

 

2026년에는 총 4억 5,360만 원을 투입해 고정밀 전자지도의 지속적 갱신과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도시개발, 건축물 증축 등 변화가 잦은 도시 환경을 빠르게 반영함으로써 ‘살아 있는 지도’ 체계를 유지해나갈 계획이다.

 

행정 현장에서도 이미 실질적인 활용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운영 중인 고정밀 전자지도 활용 플랫폼은 공유재산과 토지대장 불일치 건 1,377건, 누락 374건을 정비하는 데 활용되었고, 다음 달부터는 3차원 건축심의에 도입돼 경관, 일조권, 조망권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또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결합해 가상 도시 시뮬레이션을 통한 교통, 환경, 재난 분야 분석도 확대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고맵(Gomap)’ 디지털지도 플랫폼(gomap.goyang.go.kr)을 통해 3차원 공간정보 기반의 도시계획, 공공시설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정밀 공간정보는 자율주행차량의 경로 설정, UAM의 비행경로 설계 등 미래 산업 실증의 기반이 된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며, 총 400억 원(국비 200억, 시비 200억)을 투입해 재난, 교통, 행정 등 10개 분야의 스마트 서비스를 2026년 6월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자율주행버스는 2월 테스트 주행을 시작하고, 4월부터 시민 대상 무료 시범 운행에 들어간다. 또 성사동 창조혁신캠퍼스에는 드론 통합관제시스템이 설치되고, 시 전역에 드론 스테이션 7개소를 구축해 화재, 침수, 산불 등 재난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 체계도 마련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정밀 전자지도는 행정의 정밀도는 물론, 고양시를 첨단 스마트시티로 이끄는 핵심 기반”이라며 “정확한 공간정보를 바탕으로 행정과 산업의 전반에 걸친 혁신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