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7년도 국가예산 4조 원 확보를 향한 행보가 본격화됐다. 울산시는 국비 3조 원과 보통교부세 1조 원을 목표로 설정하고, 지역 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예산 확보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울산시 2027년도 국가예산 4조 원 도전은 침체 국면에 놓인 지역 경제를 반등시키고, 산업 구조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평가된다.
울산시는 2월 3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2027년도 국가예산 확보전략 보고회를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보고회에는 울산시장을 비롯해 경제부시장과 실·국·본부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해 중앙정부 정책 기조와의 연계 가능성, 신규 국책사업 발굴 현황, 주요 현안 사업의 예산 반영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울산시 2027년도 국가예산 4조 원 목표 달성을 위한 실질적인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울산시는 지난해 국비 2조 7,754억 원과 보통교부세 9,654억 원을 확보해 총 3조 7,408억 원의 국가예산을 기록했다. 이는 울산시 재정 역사상 최대 규모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2027년도에는 총 4조 원 규모의 국가예산 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목표 금액은 전년도 대비 2,592억 원이 증가한 수준으로, 재정 확장과 동시에 전략적 선택이 요구되는 도전적인 수치다.
![]() [코리안투데이] 울산 시청 전경 사진 © 정소영 기자 |
울산시 2027년도 국가예산 4조 원 전략의 핵심은 중앙정부 정책과의 정합성이다. 울산시는 정부의 산업 정책과 균형 발전 기조에 부합하는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 논리를 정교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순한 재정 확대를 넘어, 도시의 중장기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적인 신규 사업으로는 울산과 양산, 부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건설 사업이 꼽힌다. 이 사업은 동남권 생활권 통합과 산업·물류 연계 강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교통 편의성 개선은 물론 기업 투자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안전운용체계 실증 기술개발 사업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선점을 위한 전략 사업으로 추진된다. 과학기술혁신 지원 사업과 지역성장 기금 조성, 반구천 세계유산 체험·체류형 문화경관 조성 사업 역시 국가예산 반영을 목표로 준비되고 있다.
계속 사업도 울산시 재정 전략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건설 사업은 대중교통 체계 개선과 도시 균형 발전을 동시에 겨냥한 핵심 사업이다.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은 물류 이동 효율성을 높여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평가된다. 이밖에 조선해양 특화 새싹기업 단지 조성, 카누슬라럼 경기장 건립, 반구대 일원 역사문화탐방로 조성 사업 등은 산업·관광·문화 분야 전반에 걸쳐 지역 활력을 높이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울산시는 국가예산 확보 과정에서도 철저한 일정 관리와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 지자체 예산 신청은 오는 4월 말까지 중앙부처에 제출되며, 중앙부처는 이를 취합해 5월 말까지 정부 예산안에 반영한다. 이후 정부 예산안이 9월 국회에 제출되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 반영을 위한 지속적인 협의와 대응이 이어진다. 울산시는 이 전 과정에서 중앙부처와 국회를 대상으로 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울산시장은 이번 보고회에서 사전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앙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사업 기획과 명확한 재정 논리를 통해 예산 반영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신규 사업은 초기 단계부터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충분히 검토해 예산 심의 과정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주문했다.
전문가들은 울산시 2027년도 국가예산 4조 원 목표가 단순한 재정 확대를 넘어 도시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규모 국비 투입은 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교통·생활 인프라 개선으로 이어지며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울산시는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산업, 교통, 문화, 첨단 기술을 아우르는 입체적인 예산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울산시는 앞으로도 국가예산 확보를 통해 단기적인 경기 대응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 도시 비전을 구체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2027년도 국가예산 4조 원 목표는 지역 경제 회복과 미래 산업 전환을 동시에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 울산강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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