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가 광고비 부담으로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소상공인과 비영리단체를 위해 공공 홍보매체 1,265면을 무료로 개방한다. 도시철도 광고판과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오는 7월부터 6개월간 홍보를 지원하며 신청은 내달 13일까지 가능하다.
![]() [코리안투데이] 대전시 홍보매체 무료 이용 홍보지 © 임승탁 기자 |
대전시는 도시철도 광고판을 비롯한 시 소유 홍보 매체 1,265면을 무료로 이용할 업체를 20일부터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매체 이용사업은 경제적 여건 등으로 인해 마케팅 활동에 제약을 받는 지역 소상공인과 사회적 기업, 비영리단체 등에게 공공시설 홍보매체를 무상으로 제공하여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지원되는 홍보매체는 총 1,265면에 달하는 방대한 규모다. 세부적으로는 대형 LED 전광판 1면과 대형 홍보판 2면, 시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도시철도 역사 내 광고판 134면이 포함됐다. 특히 시민들의 생활 밀착형 매체인 버스정류장 내 버스도착안내 단말기(BIT) 1,128면을 활용할 수 있어 홍보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자격은 대전광역시에 본점 또는 주된 사무소를 둔 사업체로 제한된다. 구체적으로는 관련 법령이나 조례에 따라 행정 및 재정적 지원 대상으로 규정된 법인과 단체, 비영리법인 및 단체, 그리고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에 따른 소기업이 응모할 수 있다. 이는 실질적으로 홍보 지원이 절실한 소규모 경제 주체들에게 혜택을 집중하겠다는 시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대전시 홈페이지의 행정정보 내 시정 자료실 공고란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해야 한다. 접수 기간은 2월 20일부터 오는 3월 13일까지이며, 담당자 전자우편을 통해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접수 마감 후 홍보매체운영위원회의 엄격한 심의를 거쳐 최종 16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의 광고물 제작 과정 또한 민관학 협업 모델로 진행되어 의미를 더한다. 광고 기획과 디자인 제작은 대전대학교와 한밭대학교의 디자인 관련 학과 교수 및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루어진다. 전문가와 예비 디자이너들의 손길을 거쳐 제작된 광고는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배정된 홍보매체에 게시되어 시민들에게 노출된다.
이호영 대전시 홍보담당관은 “홍보매체 이용사업은 단순한 매체 제공을 넘어 광고 기획부터 디자인 제작, 최종 게시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관내 소상공인과 단체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공익적 홍보 기능을 강화하고자 하니 역량 있는 업체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지난 2016년부터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상생의 모델을 구축해 왔다. 현재까지 총 325개 업체가 이 혜택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홍보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대전시청 홍보담당관실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임승탁 기자: daej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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