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마친 구갈다목적복지회관 개관

용인특례시는 10일, 리모델링을 마친 기흥구 구갈다목적복지회관의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어르신, 어린이,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새롭게 조성된 복지회관은 시민들에게 보다 풍요로운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용인특례시는 10일 구갈다목적복지회관을 개관했다.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0일 리모델링을 마친 구갈다목적복지회관을 개관하고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열린 개관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그리고 시·도의원과 대한노인회 용인시 3개구 지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상일 시장은 기념사에서 “완전히 새롭게 변화한 구갈다목적복지회관의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어르신들이 이곳에서 소통하며 건강한 생활을 즐기고 행복한 삶을 가꾸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모델링된 복지회관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AR(증강현실) 스포츠 체험센터, 다목적 강당, 회의실 및 스마트 경로당, 장난감 도서관, 장애인 관련 시설 등이 입주해, 어린이부터 어르신, 장애인까지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복지 허브로 탈바꿈했다.

[코리안투데이] 10일 구갈다목적복지회관 개관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하고 있다. © 김나연 기자

이상일 시장은 AR스포츠 센터를 체험하며 “운동 효과가 매우 좋아 보이고 재미도 느낄 수 있어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다”며, “용인도시공사가 세심하게 운영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구갈다목적복지회관은 1993년 개소 이후 시설이 노후되면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2022년 12월부터 총 47억 8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리모델링이 진행됐다. 기존 건물에 1개 층을 추가로 신축해 총 연면적 1841㎡ 규모로 확장됐으며, 다양한 복지와 문화, 체육시설이 들어섰다.

3층에는 12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강당이 마련돼 지역 주민을 위한 교육 및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2층에는 대한노인회 기흥지회 사무실과 회의실, 스마트 경로당이 있어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1층에는 AR스포츠 체험센터와 용인도시공사 사무실, 한국장애인부모회 용인시지부, ‘쿰’ 오케스트라 연습실 등이 자리 잡고 있으며, 지하 1층에는 장난감 도서관과 돌상·돌복 대여실이 마련되어 어린이와 유아동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벽면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화 속 장면들이 그려져 있어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상일 시장은 “어르신뿐만 아니라 어린이, 장애인 등을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마련된 만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주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더 나은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