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8일 오전 폭설 대응 비상대책회의를 마친 뒤 공직자들과 함께 제설작업에 나섰다. 이 시장은 용인경전철 동백역부터 동백2동 행정복지센터까지 약 1km 구간에서 1시간 40분 동안 직접 삽을 들고 눈과 얼음을 치우며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로 확보에 힘썼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8일 오전 용인경전철 동백역부터 동백2동 주민센터 주변까지 제설작업을 펼쳤다. 제설작업 중인 이 시장을 본 한 대학생이 이상일 시장에게 요구르트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 이상일 시장이 폭설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공직자들과 함께 제설작업에 나섰다. 이 시장은 28일 오전 기흥구 동백동 용인경전철 동백역에서 동백2동 행정복지센터까지 약 1km의 인도와 횡단보도를 직접 눈삽을 들고 제설했다.

제설작업에는 이상일 시장과 용인특례시 공직자 70여 명이 참여했다. 시민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 쌓인 눈과 얼음을 제거하는 공직자들의 모습에 시민들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음료수와 격려의 말을 건넸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8일 오전 용인경전철 동백역 주변에서 시 공직자들과 함게 제설작업을 펼쳤다. © 김나연 기자

한 대학생은 제설작업 중인 이상일 시장에게 요구르트를 건네며 “시장님이 직접 눈을 치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고, 상가 상인들은 주스와 음료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차를 타고 지나던 시민들도 창문을 내려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시장과 공직자들의 노력으로 용인경전철 동백역과 동백2동 행정복지센터 주변의 인도와 횡단보도가 정리돼 시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코리안투데이]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8일 오전 용인경전철 동백역 주변 상가 앞에서 눈삽을 들고 직접 제설작업에 참여했다. © 김나연 기자

작업을 마친 이 시장은 공직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수고했다”는 감사의 말을 전하며, “차도 곳곳에 퍼진 슬러지를 차량으로 속히 제거해 저녁 기온이 내려갔을 때 얼음판이 되는 것을 방지하자”고 주문했다.

앞서 이 시장은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폭설 대응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며 공무원들에게 제설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폭설로 인해 시민들이 겪은 불편에 죄송한 마음”이라며, “피해 복구와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공직자들이 더욱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용인특례시 공직자들은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해 아침 일찍 출근, 시내 곳곳에서 인도와 횡단보도, 골목길 제설작업에 힘쓰며 폭설로 인한 시민 불편 해소에 총력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