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서 택배로 직배송!” 옹진군, 우체국쇼핑몰 입점으로 농수산물 판로 확대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8월 6일, 지역 농어민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과 농수산물의 전국 유통망 확대를 위해 경인지방우정청(청장 김꽃마음), 한국우편사업진흥원(원장 송관호)과 ‘우체국 쇼핑몰 입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섬 지역이라는 물류적 한계를 극복하고, 옹진군 농수산물의 전국 판매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다.

 

협약식에는 각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입점 절차, 물류 연계, 마케팅 및 홍보 방안 등 실질적인 협력 사항을 공유하며, 지역 특산물의 브랜드화와 온라인 시장 확대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코리안투데이]  옹진군·경인지방우정청·한국우편사업진흥원과 MOU 체결식 © 김미희 기자

 

이번 협약에 따라 옹진군은 지역 내 우수 농수산물 생산자들이 원활히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할인쿠폰, 상품 상세페이지 작성 등 초기 정착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경인지방우정청은 전국을 아우르는 우체국 물류망을 통해 제품의 안정적 배송과 유통을 담당하고, 한국우편사업진흥원은 입점 컨설팅부터 온라인 홍보 전략 수립, 판매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옹진군은 수도권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군 단위이자, 섬이 많은 지형 특성상 유통 구조에 큰 제약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MOU 체결로 인해 그동안 한정적이었던 시장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 농어민들에게는 새로운 유통 판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섬이라는 지리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우체국쇼핑몰이라는 전국적 플랫폼을 통해 옹진의 신선한 농수산물이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될 수 있게 됐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생산자 중심의 실질적 유통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쇼핑몰 입점을 넘어, 지자체와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해 지역 농수산물의 브랜드 가치와 판로를 확장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향후 옹진군은 참여 생산자 모집, 제품 품질 관리, 추가 유통채널 확보 등을 통해 입점 규모와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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