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공캠핑장, 심폐소생술로 ‘안전캠핑’ 수준 높였다

 

세종시 공공캠핑장이 심폐소생술 대응 역량을 인정받으며 ‘안전캠핑’의 본보기로 떠올랐다.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 4월 23일 열린 ‘제8회 세종시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대학·일반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참가한 레저사업팀 직원들은 ‘하스트(H.A.S.T)’라는 팀명으로 출전해, 실제 캠핑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을 실감나게 재현해 관중과 심사위원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경연대회는 무대 연극 형식으로 진행되며 응급상황 재현과 동시에 표현력, 심폐소생술 숙련도, 대응 흐름 등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공단은 특히 합강캠핑장에서의 연기 흡입으로 인한 심정지 상황을 가정해, 실전 같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는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실제 근무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급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즉각적인 대응 능력 강화에 실질적 도움을 준 계기가 되었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시설공단,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장려상 수상 © 이윤주 기자

 

세종시설공단은 이 같은 실전 대응 연습을 통해 앞으로 합강캠핑장과 전월산캠핑장을 찾는 방문객들의 안전 체감도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응급상황 시 골든타임 내 대응의 중요성을 직원들이 직접 체험하며, 공공 캠핑장의 안전 수준을 지역 내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소연 이사장은 “대회 참여 자체가 큰 의미였다. 직원들이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체득했다”며, “앞으로도 응급처치 교육과 훈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은 단순한 상의 의미를 넘어서, 시민과 관광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세종시 공공캠핑장의 신뢰도와 위기 대응 체계가 검증되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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