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오는 5월 23일 오후 3시, 구청 12층 교육장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주민 눈높이에 맞춘 사례 중심 강의로 진행된다.
![]() [코리안투데이] 아동학대 예방교육 실시, 종로구 © 지승주 기자 |
교육은 아동을 독립된 인격체로 존중하며 부모와 자녀 간의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한 ‘긍정 양육’ 문화를 확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의는 아동학대 예방 및 개입 분야에서 다년간 활동해 온 문기덕 서울서북아동보호전문기관장이 맡는다.
문기덕 관장은 실제 현장에서 수집된 사례를 토대로 아동학대의 유형과 대처 방법, 올바른 훈육법 등을 설명하고, “체벌과 훈육은 다른가요?”, “아이에게 벌을 주는 것은 괜찮은가요?”, “아이가 ‘싫어’라고 자주 말합니다” 등 양육자들이 일상 속에서 마주할 수 있는 고민에 대한 구체적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가까운 동주민센터 아동복지 담당자를 통해 가능하며, 기타 문의는 종로구청 아동복지과 아동보호팀으로 하면 된다.
한편 종로구는 주민 교육에 앞서 5월 22일 구청 직원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사전 교육을 진행해, 아동권리 보호를 위한 내부 역량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종로구 관계자는 “아동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긍정 양육 문화가 일상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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