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이 주관하는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이 17기 신규 선발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여성 어르신들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방문해 한국의 옛이야기와 선현들의 미담을 들려주는 자원봉사 활동으로, 아이들의 인성 함양과 세대 간 소통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신규 선발에서는 총 650명의 이야기할머니를 모집하며, 전국 182개 시·군·구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의 여성으로, 1951년 1월 1일부터 1969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나고, 공고일 기준 선발 지역에 거주 중인 사람이 해당된다. 단, 선발 제외 지역 거주자 및 공고일 이후 전입자는 지원할 수 없다.
지원서는 2025년 1월 15일부터 2월 14일까지 접수한다. 지원 방법은 온라인, 우편, 또는 서울사무소 방문 접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지원자는 응시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주민등록초본 및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동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원서 양식은 이야기할머니 공식 홈페이지(www.storymama.kr)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1차 서류전형 합격자는 2025년 2월 25일에 발표되며, 이후 면접전형은 3월 14일부터 3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2025년 11월 3일 발표될 예정이다.
합격자는 2025년 4월부터 10월까지 신규교육 및 월례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신규교육은 기본 소양을 다지는 1박 2일 과정이며, 월례교육은 총 6회에 걸쳐 이야기 구연 실습 및 평가로 진행된다. 교육을 마친 후 2026년부터 유아교육기관에 파견되어 활동을 시작하며, 활동기간 동안 소정의 활동비와 ID카드, 활동복 등을 지원받는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은 선발 과정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으며, 관련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모든 교육과정에 성실히 참여해야 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수료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에게는 사회 참여와 봉사의 기회를, 어린이들에게는 전통 문화와 인성교육을 제공하는 뜻깊은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심과 지원이 기대된다.
 [코리안투데이]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17기 신규 선발 공고 포스터 © 김미희 기자 |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