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실천, 세종호수공원에서 시작되다

 

세종시 세종호수공원에서 ‘청렴 환경정비 캠페인’이 열렸다. 통계청 세종사무소와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청렴 문화 확산’과 ‘쾌적한 환경 조성’을 동시에 목표로 한다.

 

이번 캠페인은 5월 13일 오전 9시 20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됐다. 행사에는 두 기관 소속 직원 40여 명이 참여했다. 청렴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활용한 홍보를 진행하고, 공원 내에서 환경정비 활동도 병행했다. 기존 ‘쓰담쓰담’ 구역을 중심으로 쓰레기 수거, 거미줄 제거, 시설물 안전 점검 등을 꼼꼼하게 실시했다.

 

이번 공동 캠페인은 공공기관 간의 협업으로 추진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느끼는 공공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실천의 일환이다. 특히 청렴이라는 추상적 가치를 실질적인 활동으로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다.

 

 [코리안투데이] 쓰담쓰담 활동, 공공기관이 먼저 나섰다 © 이윤주 기자

 

정비 활동 전에는 기념촬영과 인사말이 있었고, 활동 종료 후에는 정비 도구 반납 및 특이사항 점검이 진행되었다. 이후 미화용역팀과 연계해 정비가 어려운 취약 구역에 대한 사후 관리도 예고했다. 단순한 일회성 캠페인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실천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난다.

 

공단 측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청렴 실천 모델을 꾸준히 확장할 계획이다. 시민이 신뢰하는 공공기관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런 실질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번 행사는 그 출발점에 해당한다.

 

공공서비스의 품질은 단지 정책으로만 결정되지 않는다. 현장에서 묵묵히 실천하는 작은 행동들이 시민의 신뢰로 이어진다. 청렴 캠페인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파장을 일으킨 이번 행사는 향후 다른 지자체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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