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산불 재난으로 시민의 날 연기…노인복지 강화에 박차

Photo of author

By 코리안투데이 화순

김포시가 오는 3월 29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27회 김포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 확산에 따른 재난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시는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라고 밝혔다.

 

김포시는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범시민 모금 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며, 기념행사 연기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향후 행사 일정은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뒤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김포시, 산불 재난으로 시민의 날 연기…노인복지 강화에 박차

 [코리안투데이] 김포시 대한노인회와의 정담회 모습 © 이보옥 기자

 

김병수 김포시장은 “산불 피해를 입은 국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시민들과 함께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하겠다”며 “비록 기념행사는 연기됐지만, 김포시민의 연대와 공동체 정신은 더 빛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병수 시장은 3월 26일 김포시청 소통실에서 대한노인회 김포시지회 임원들과 정담회를 갖고 어르신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신규 복지사업의 추진 계획을 설명하며 노인 복지에 대한 시의 의지를 강조했다.

 

올해 김포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공공급식 사업인 ‘효드림밥상’을 시작한다.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는 이 사업은 1차 추경 예산에 반영됐으며, 효과 분석 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김포시에 1년 이상 거주 중인 10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생활가전(50만원 상당)을 지원하는 장수 축하물품 사업도 함께 진행된다.

 

현재 김포시에는 65세 이상 노인이 약 7만 7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복지예산 6,835억 원 중 약 2,100억 원을 노인복지에 편성해 기초연금 지급, 보행기·보청기 지원, 경로당 운영비, 맞춤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병수 시장은 “100세 시대, 어르신들이 삶의 2막을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인일자리 창출과 복지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며 “지역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로 김포를 더욱 따뜻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