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중증발달장애인 보호자를 위한 돌봄 시설인 ‘용인시 장애인온종일돌봄센터’를 10월 1일 처인구 백암면 ‘해든솔’에서 개소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개소식에서 장애인 복지와 돌봄 공백 해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따뜻한 용인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용인특례시가 10월 1일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장애인보호시설 ‘해든솔’에서 ‘용인시 장애인온종일돌봄센터’의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 시설은 장애인 돌봄 공백이 발생했을 때 중증발달장애인을 24시간 보호하며 숙식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복지시설로, 용인특례시가 장애인과 그 보호자를 위해 마련한 중요한 돌봄 시스템의 일환이다.
개소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장애인 보호시설 관계자,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 등 많은 이들이 참석해 새로운 시설의 출발을 축하했다. 이상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다움학교 학부모 간담회에서 돌봄 시설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며 “그 후 시에서 예산을 마련해 온종일돌봄센터를 설립하게 되었고, 이곳이 장애인 복지에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일 시장은 또한 “용인의 인구가 150만 명을 넘어서는 대도시로 성장할 것을 고려해, 장애인 복지에 대한 더 큰 관심이 필요하다”며, “장애인 가정의 복지를 위한 각종 시설을 확충하고,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어 모두가 함께 사는 따뜻한 도시 용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용인에 반다비체육관, 장애인회관,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센터 등을 건립하는 계획도 언급하며 장애인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든솔’을 이용하는 발달장애인과 그 보호자들이 이상일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담은 롤링페이퍼와 편지를 전달했다. 특히 발달장애인 화가 이미경 작가는 이상일 시장의 얼굴을 그린 캐리커처를 선물하며 센터 개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롤링페이퍼에는 “장애인 복지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는 감사 메시지와 함께 “장애인콜 활성화” 등의 의견도 담겨 있었다.
‘용인시 장애인온종일돌봄센터’는 긴급 상황 발생 시 보호자를 대신해 중증발달장애인을 돌보는 시설로, 긴급 입소와 일반 입소로 나누어 운영된다. 긴급 입소는 보호자의 입원이나 경조사와 같은 돌발 상황에 대비해 제공되며, 최대 30일까지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입소 비용은 1일 2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생계·의료급여수급자는 비용이 절반으로 감면된다.
시는 센터 운영을 위해 총 7787만 원(도비 1420만 원·시비 6367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백암면의 장애인 거주시설 ‘해든솔’ 일부 공간을 활용해 마련했다. 현재 센터는 남성 2명, 여성 2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물리치료와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여가 및 체육활동을 통해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와 관련한 상담 및 문의는 용인시 콜센터(1577-1122) 또는 ‘해든솔'(031-323-3340)에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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