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북한 대남방송 피해 줄이기 위한 소음지도 제작 착수

 

정밀 소음 측정으로 실효성 있는 저감 대책 마련

 

강화군(군수 박용철)이 북한의 대남방송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음 측정 및 저감을 위한 컨설팅 용역에 착수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주민들의 고충을 해소할 계획이다.

 

최근 강화군 지역 주민들은 북한 대남방송으로 인한 극심한 소음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방송 소음은 스트레스 증가,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등을 유발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피해가 장기화되면서 주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이에 군은 주민 피해 실태를 정밀하게 측정해 구체적인 소음 저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컨설팅 용역은 강화읍, 양사면, 교동면, 송해면, 선원면 등 피해가 심각한 5개 읍‧면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6개월 동안 소음 영향도 분석, 소음지도 작성, 피해 저감 방안 컨설팅 등이 이뤄지며, 이를 통해 지역별 소음 정도와 특성을 면밀히 파악할 예정이다. 용역 결과는 행정안전부,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공유되어 실질적인 피해 대책 마련에 활용된다.

 

 

 

강화군은 이번 용역이 주민들의 피해를 정확히 진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소음 측정은 측정 지점이 부족해 객관적인 근거 자료로 활용하기 어려웠던 반면, 이번 용역은 보다 정밀하고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이번 용역을 통해 주민들의 피해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과학적인 자료를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행정안전부 등 상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주민들이 조속히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